손흥민
출처 | 토트넘 홋스퍼 공식 트위터

[스포츠서울 김대령기자]손흥민이 토트넘 홋스퍼의 8강 진출에 이바지했다.

토트넘이 6일 독일 도르트문트의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원정 경기에서 후반 3분 터진 해리 케인의 결승포를 잘 지켜 1-0으로 승리했다. 지난달 14일 홈 1차전에서 손흥민의 선제 결승포를 시작으로 3-0 완승한 토트넘은 1~2차전에서 모두 승리를 챙기면서 8강에 진출했다.

손흥민도 승리에 힘을 보탰다. 3-5-2 포메이션에서 케인과 함께 투톱으로 호흡을 맞췄다. 출전 포지션은 스트라이커였지만 수비 상황에는 왼쪽 측면으로 내려가면서 수비를 도왔다. 득점은 기록하지 못했지만 폭넓은 움직임을 통해 도르트문트의 맹공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는 데 공헌했다.

축구 통계 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경기 후 손흥민에게 평점 6.8을 부여했다. 공수에 걸친 활약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무난한 평점이다. 최고 평점은 토트넘의 수문장 위고 요리스가 받았다. 골문 안쪽으로 향한 7개의 유효 슈팅을 모두 막아내는 맹활약을 펼치면서 평점 8.4를 부여받았다. 수비의 핵심 얀 베르통언(7.9점)과 결승골을 도운 무사 시소코(7.7점), 득점 주인공 케인(7.5점)이 뒤를 이었다.

도르트문트에서는 제이든 산초가 7.3으로 팀 내 최고 평점을 얻었다. 골키퍼 로만 뷔르키는 5.8로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

daeryeo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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