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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대령기자]영국 현지서도 손흥민의 ‘양봉’ 능력을 조명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오는 6일(한국시간) 오전 5시 독일 도르트문트의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리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1차전에서는 손흥민의 결승골에 힘입어 토트넘이 3-0으로 완승했다.
손흥민은 도르트문트에 강하다. 함부르크와 레버쿠젠 시절을 통틀어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11경기에 나서 무려 9골을 터트렸다. 노란색과 검은색이 섞여 꿀벌을 연상케 하는 도르트문트의 상징색에서 착안해 ‘양봉업자’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물론 ‘양봉업자’라는 단어 자체는 한국에서만 통용되는 단어다. 하지만 유럽 현지에서도 손흥민의 ‘도르트문트 킬러’로서 면모는 큰 조명을 받고 있다. 영국 매체 ‘BBC’는 이번 경기의 관전 포인트 중 하나로 손흥민을 꼽으며 “손흥민은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11경기에서 9골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그가 다른 어떤 클럽을 상대로 기록한 득점보다 많다”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영국 매체 ‘스포츠몰’ 역시 “손흥민의 놀라운 기록”이라는 제목으로 손흥민의 도르트문트전 활약상을 조명했다.
손흥민은 최근 세 경기에서 골을 넣지 못하고 있다.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무득점 행진을 끊고 잠시 접은 날개를 다시 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daeryeo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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