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신혜연기자]자신이 운영에 참여했던 클럽 버닝썬에서 '성접대'를 한 의혹을 받고 있는 그룹 빅뱅 멤버 승리가 경찰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승리는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에서 약 8시간이 넘는 밤샘 조사를 받고 나왔다.
이날 오전 조사를 마치고 모습을 드러낸 승리는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를 나서며 "저와 관련된 모든 의혹에 대한 조사 마쳤고, 마약수사대에서 원하는 모든 조치를 했다"고 밝힌 후 차량에 올랐다.
지난 27일 오후 9시께 경찰에 출석한 승리는 조사에서 성접대 및 마약 투여 의혹을 포함, 자신이 '버닝썬' 이사로 재직하던 시점에 불거진 클럽 내 마약 유통·성폭력·경찰관 유착 의혹 전반에 관해 조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승리는 지난달 24일 군입대를 이유로 이사직을 사임했다.
앞서 26일 한 매체는 승리가 서울 강남 클럽들을 각종 로비 장소로 이용하고 투자자에게 성접대까지 하려 했다며 2015년 12월 승리가 설립을 준비 중이던 투자업체 유리홀딩스 유 모 대표, 직원이 나눈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이에 대해 승리의 소속사 YG 엔터테인먼트 측은 "가짜뉴스를 비롯한 루머 확대·재생산 등 일체의 행위에 대해 법적으로 강경 대응할 것"이라며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다.
이어 승리는 "하루라도 빨리 해당 수사기관에 자진 출두해 정밀 마약 검사 및 본인과 관련된 모든 의혹들에 대한 경찰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싶다"는 공식입장을 전한 후 이날 경찰에 출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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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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