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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글·사진 이주상기자] “39인치짜리 엉덩이가 매력 포인트다” 지난 26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한 스튜디오에서 남성 헬스잡지 맥스큐 한국-미국판 4월호의 커버를 장식할 피트니스 모델 정유승의 란제리 화보촬영이 진행됐다. 유명 항공사의 스튜어디스 출신인 정유승은 이날 시스루 란제리에 가터 벨트를 착용하고 촬영에 임해 촬영장을 후끈 달아오르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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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승은 지난해 10월에 열린 머슬마니아 대회에서 커머셜모델 4위, 미즈비키니 3위에 입상하며 이름을 알렸다. 처음 출전한 피트니스 대회에서 거둔 성과여서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정유승은 “지난해는 초보여서 컨셉을 짜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올해는 확실한 주제를 갖고 대회에 임할 생각이다. 커머셜모델과 미즈비키니 부문에서 그랑프리를 획득하는 것이 목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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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승의 직업은 필라테스 강사 겸 피트니스 모델이다. 잘 나가던 스튜어디스에서 다른 직종으로 전업하게 된 계기는 건강 때문. 정유승은 “장시간의 비행과 시차로 인해 몸이 많이 망가졌다. 특히 면역력이 약해졌다. 건강을 위해 시작한 것이 필라테스였다. 필라테스의 매력에 빠져 직장도 그만두고 강사가 됐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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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테스 강사에 더해 피트니스 모델을 하게 된 계기는 웨이트가 가져다준 탄탄함과 완벽한 라인 때문. 정유승은 “필라테스가 속근육을 발달시키는 반면 웨이트는 겉근육을 받달시켜 준다. 특히 엉덩이와 허벅지를 탄탄하게 해준다. 허벅지 근육량은 면역력과 직결되기 때문에 중요하다. 필라테스와 웨이트의 조화는 이상적인 몸을 만드는데 필수적이다”라고 말했다. 36-24-39라는 황금라인을 낳은 비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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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사로서, 모델로서 정유승이 일반인들에게 항상 권하는 것이 두 가지가 있다. 스트레칭과 샤브샤브다. 정유승은 “일반인들이 피트니스 선수나 모델처럼 운동할 필요는 없다. 누구나 할 수 있는 스트레칭은 몸의 탄력과 유연성을 기르는데 큰 도움이 된다. 닭가슴살 등 식단도 무겁게 할 필요가 없다. 야채를 듬뿍 넣은 샤브샤브를 자주 먹기만 해도 건강에 굉장히 좋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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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한국 최고의 피트니스 대회인 ‘2019 머슬마니아 대회’는 ‘2019년 머슬마니아 아시아대회’를 겸해 오는 4월 서울 건국대 새천년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rainbow@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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