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최진실기자]MBC 김정현 아나운서가 SNS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2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MBC M라운지에서는 ‘2019 MBC 아나운서국 미디어데이’가 진행됐다. 미디어데이에서는 공영방송 아나운서로서의 신뢰성 강화, 전문성 확대, 뉴미디어 시대에 부합하는 새로운 방송 등을 목표로 한 MBC 아나운서국의 ‘리브랜딩 프로젝트’가 발표됐다.

이날 MBC를 대표하는 아나운서들이 참석한 가운데, 김정현 아나운서는 자신을 둘러싼 SNS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김정현 아나운서는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사실 일이 이 정도로 커질 것이라 전혀 상상하지 못했다. 일단 직업 의식과 관련된 이야기에서 이야기가 출발했는데 그날 특보를 제가 하는 것이 아니었음에도 스스로 바쁜 선배를 대신해 자원했던 부분이었다. 불평 불만이 될 것이라 생각하지 않았고 그렇게 느끼지도 않았다. 제 SNS는 선배들과 서로 ‘맞팔로우’가 된 상황으로 정말 불만을 가졌다면 공개적인 공간에서 불만을 표현했을 것 같지 않다”고 해명했다.

또한 김정현 아나운서는 “조금은 가볍고 장난스러운 투정 정도로 생각했었다. 그렇게 받아들여주실 것이라 생각했는데 많은 분들이 받아 들이시는 과정에서 똑같은 말이라도 다르게 느낄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에 박경추 아나운서를 비롯해 황선숙 아나운서, 서인 아나운서, 신동진 아나운서 등 선배 아나운서들도 “배워가는 과정”이라며 후배 김정현 아나운서를 응원해줬다.

앞서 김정현 아나운서는 지난 24일 자신의 SNS에 “새벽 1시 40분에 뉴스 특보라니. 그래도 간만에 뉴스했다. #김정은부들부들”이란 글을 게재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김정현의 직업 의식을 들며 비판했고, ‘불평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김정현 아나운서는 원글을 삭제한 후 자신을 둘러싼 직업 의식 비판에 대해 자신이 뉴스 특보를 맡게 된 상황을 설명하고, 불평이란 지적을 해명했다. 하지만 이어지는 논란에 결국 SNS를 폐쇄했다.

김정현 아나운서는 지난해 MBC에 입사한 신입 아나운서다. 특히 배우 정해인과 닮은꼴 외모로 많은 화제가 된 MBC의 ‘루키 아나운서’다. 김정현 아나운서는 MBC ‘라디오스타’를 비롯해 ‘섹션TV 연예통신’, ‘구해줘 홈즈’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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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