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신혜연기자]배우 권오중이 아들이 발달장애를 앓고 있음을 고백하며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뜨겁게 했다.


24일 오후 방송된 MBC '일밤-궁민남편'(이하 '궁민남편')에서는 멤버들의 갱년기 치료가 그려졌다.


권요중의 치료를 위해 김용만이 '희망' 역할을 맡았다. 그는 "난 너의 마음속에 계속 있었는데 너는 가끔 내가 없는 것처럼 행동해서 서운했었어"라며 "너무 잘해. 내가 알고 있는 오중이는 굉장히 밝은 아이야. 그리고 굉장히 긍정적인 아이야. 주변 상황, 힘든 어떤 일들 때문에 현실과 타협을 보려고 하는 것 같아"라고 이야기를 끌어냈다.


이에 힘들게 입을 연 권오중은 “희망아. 난 우리 애가 나을 줄 알았어”라며 눈물을 터뜨렸다. 이어 “우리 아들이 가끔 내게 자기 언제 낫냐고 물어보는데 그럼 내가 뭐라고 이야기해야 하는 거냐”고 물었다.


김용만은 “이런 이야기를 네가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지만 나아지지 않는다고 해서 희망이 없는 건 아니야”라고 위로했다.


앞서 권오중은 지난해 12월 '궁민남편'을 통해 아들의 발달장애를 언급했다. 권오중의 아들은 우리나라에는 1명, 전세계에서 15명이 가진 병을 앓고 있다.


한편, MBC '일밤-궁민남편'은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45분에 방송된다.


heilie@sportsseoul.com


사진 | 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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