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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23일 번리전 직후 국내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답변하고 있다. 번리 | 장영민통신원

[번리=스포츠서울 장영민통신원]“기죽을 필요는 없다.”

우승까지 치고 나갈 수 있는 기회에서 당한 패배여서 더욱 아쉬웠다. 잉글랜드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은 23일 영국 번리 터프무어에서 열린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 번리와 원정 경기에서 선발 출격해 후반 42분까지 87분을 뛰었다. 팀은 한 수 아래로 여겨졌던 번리에 1-2로 충격패했고, 맨시티, 리버풀(이상 승점 65)과 우승 레이스가 더욱 힘들게 됐다. 토트넘은 여전히 승점 60이다. 남은 경기는 11번이다.

손흥민도 최근 4경기 연속골 상승세를 타지 못하고 득점포가 침묵했다. 컨디션은 나쁘지 않았으나 번리의 견고한 수비에 토트넘 선수들이 모두 당황했다. 번리전 직후 한국 취재진과 만난 손흥민은 당연히 밝은 표정이 아니었다. 그러나 “시즌이 끝난 것이 아니다”며 다시 일어서야 한다는 각오도 드러냈다.

-아쉬울 텐데.

이겼어야 되는 경기에서 패해서 아쉽게 생각한다. 이런 부분에 있어 선수들이 책임감 갖고 다음 경기를 잘 준비해야 할 것 같다.

-이제 첼시와 붙는데 중요한 경기다.

그런 것보다 선수들이 빨리 터닝포인트를 찾고 승리를 하는 게 중요할 것 같다. 시즌 끝난 게 아니기 때문에 선수들도 기죽을 필요가 없다.

-해리 케인이 생각보다 일찍 복귀한 것 같은데.

그 선수가 회복을 잘 했고, 좋은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오늘도 90분간 경기를 할 수 있었다. 그런 것을 어떻게 말할 부분은 아니다. 팀, 그리고 의료진과 얘기하는 거다. 복귀해서 골을 넣었다는 것은 어디까지나 우리 팀에 긍정적인 부분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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