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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배우근 기자] KIA의 새 외국인 투수 조 윌랜드가 첫 실전 등판했다. 스프링캠프 21일만의 마운드.
윌랜드는 20일 일본 오키나와 나하에 위치한 셀룰러 스타디움에서 열린 요미우리와의 연습경기 마운드에 올랐다.
4회 등판해 1이닝 1안타 무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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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구의 최고 구속은 149km였고 변화구는 커터, 커브 등을 섞어 던졌다.
커터는 143km, 커브는 125km까지 구속이 나왔다.
총 투구수는 16개.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투구였다. 제구가 잘 됐고 특히 낮게 던지려고 했다. 첫 단추를 잘 끼웠다. 좋은 스텝을 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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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미우리와 상대한 것에 대해선 “지난 2년간 6~7번 정도 붙어 좋은 성적을 냈다”고 회상하며 “좋은 타자들이 많아 집중해서 던졌다”라고 밝혔다
윌랜드는 지난 두 시즌을 일본프로야구 요코하마에서 뛰었다. 그는 “해외를 경험하며 문화적인 충격은 이미 겪어봤다. 한국과 일본은 다르지만 적응에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했다.
한국에서 무난하게 적응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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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랜드는 요코하마 시절 팔꿈치가 좋지 않았다.
현재 팔꿈치 상태의 이상유무를 묻자 단호하게 “NO”라고 답했다.
“큰 걱정없다. 요코하마 시절 근육이 뭉쳐 불편함이 있었지만, 오늘 던져봐도 팔 상태엔 문제가 없다.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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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집중할 부분은 커터 연마다.
“커터의 완성도를 높여 마운드에서 꾸준히 던질 생각이다. 어떤 느낌인지 어떻게 컨트롤을 잡을지 꾸준히 연습하고 있다”배우근기자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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