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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류현진이 1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벡랜치에서 열린 스프링캠프 훈련을 마치고 클럽하우스에서 취재진 인터뷰에 임하고 있다. | 윤세호기자 bng7@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서장원기자] 스프링 캠프를 소화중인 류현진(31·LA다저스)이 첫 라이브 피칭을 순조롭게 마쳤다.

류현진은 20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랜치에서 열린 스프링 캠프에서 첫 라이브 피칭을 했다. 이날 류현진은 캐치볼 후 불펜에서 25개의 공을 던진 뒤 맥스 먼시와 데이비드 프리스를 타석에 세우고 총 20개의 공을 던졌다. 실전 투입 준비가 빠르고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류현진은 캠프 합류 전 일본 오키나와에서 3차례 불펜 피칭을 소화했고, 이후 미국 애리조나로 건너가 2차례 불펜 피칭을 했다. 캠프 시작 후에도 2차례 불펜 피칭을 한 류현진은 라이브 피칭 돌입 전까지 총 8차례 불펜 피칭을 진행했다. 실전 돌입 바로 전 단계인 라이브 피칭도 이상없이 소화하면서 2019시즌 준비도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

라이브 피칭 후 류현진은 “(배터리 호흡을 맞춘) 반스가 ‘컷패스트볼이 좋다’고 말해줬다”라며 “등판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시범경기에 등판해도 될 정도의 몸은 만들었다”고 자신했다. 반스 역시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류현진의 구위는 실전 등판을 앞둔 투수의 수준이다. 당장 시범경기에 나서도 좋을 정도의 공”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시즌 종료 후 다저스의 퀄리파잉 오퍼를 받아들여 팀에 잔류한 류현진은 올해 건강한 몸상태를 유지해 부상 없이 풀타임 시즌을 치르는 걸 목표로 잡았다. 그래야 2019시즌 종료 후 다시 한 번 대형 계약을 이끌어낼 수 있다. 현재까지 페이스는 순조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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