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환
LG 유격수 오지환이 20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스프링캠프 선발대로 호주 시드니로 출국하기에 앞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윤세호기자 bng7@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장강훈기자] 이른바 카지노 출입 파문을 일으킨 LG 선수들에게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엄중 경고했다. 구단은 선수단 관리 소홀 책임을 지고 제재금 500만원을 낸다.

KBO는 18일 오후 야구회관 회의실에서 상벌위원회를 개최했다. 상벌위원들은 전지훈련 기간 중 해외 카지노에 출입한 것으로 확인된 LG 선수단을 심의했다.

구단이 제출한 소명자료를 꼼꼼히 점검한 상벌위는 차우찬과 오지환, 임찬규 등 세 명에게 엄중경고하고, 구단에 제재금 500만원을 부과했다.

KBO측은 “이번 사안이 형법상 처벌 대상은 아니지만 클린베이스볼 정신에 위배된 품위손상행위인 것으로 판단해 야구규약 제151조에 의거해 이와 같이 결정했다. 향후 재발 방지를 위한 방안 등을 심도있게 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KBO는 더불어 사행성 오락 게임의 클린베이스볼 위반 여부 판단에 대해 구단과 시행세칙을 논의해 시행할 예정이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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