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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동원이 지난해 12월 본지와 인터뷰에서 밝은 미소를 짓고 있다. 아우크스부르크 | 정재은통신원

[스포츠서울 김대령기자]지동원이 시즌 2호골을 터뜨렸다.

지동원은 16일(한국시간)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의 WWK 아레나에서 열린 아우크스부르크와 바이에른 뮌헨과 2018~2019 독일 분데스리가 22라운드 경기에 선발 출전해 1-1로 맞서던 전반 23분 시즌 두 번째 골을 기록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지동원의 골로 리드를 잡았지만 전반 추가시간과 후반 8분 연이어 실점하며 2-3으로 패했다. 승점 추가에 실패한 아우크스부르크는 15위(승점 18)를 유지했다. 뮌헨은 승점 48을 만들며 1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승점 50)을 바짝 추격했다.

이날 지동원은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다. 가벼운 부상에서 돌아온 구자철은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아우크스부르크의 선제골은 경기가 시작한 지 13초 만에 터졌다. 필립 막스가 왼쪽 측면을 허물고 올린 낮은 크로스가 레온 고레츠카의 발을 맞고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 들어가면서 자책골이 나왔다.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전반 17분 조슈의 키미히의 크로스를 받은 킹슬리 코망이 논스톱 슈팅으로 골을 만들면서 실점했다.

1-1로 팽팽하게 맞선 상황 지동원의 골이 터졌다. 전반 23분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땅볼 크로스가 니클라스 쉴레의 발과 미카엘 그레고리슈의 발에 맞으면서 연이어 굴절돼 페널티박스 안으로 쇄도하던 지동원의 앞으로 흘러갔고 지동원은 이를 강력한 슛으로 마무리했다.

하지만 아우크스부르크는 이어진 뮌헨의 공세를 막아내지 못했다. 전반 추가시간 코망의 슛이 골키퍼 다리 사이로 흐르면서 동점골을 허용했고 후반 8분엔 페널티 박스 안에서 코망의 패스를 받은 알라바에게 역전골을 내줬다. 후반 33분 구자철을 투입하면서 동점을 노렸지만 경기는 그대로 2-3으로 종료됐다.

daeryeo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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