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윤소윤 인턴기자]손흥민(27·토트넘)이 물오른 기량을 선보이며 최고의 주가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영국 현지 언론이 그의 주급 인상과 재계약 여부에 대해 주목했다.


15일(한국 시간) 영국 언론 '데일리 메일'은 "손흥민이 지난해 10월부터 23경기 16득점을 기록했다"면서 "토트넘 스타 손흥민이 1년 안에 2번째 연봉 인상을 앞두고 있다. 손흥민은 현재 주급 11만 파운드(1억 5870만 원)를 받고 있지만, 곧 주급 15만 파운드(2억 1628만 원) 수준이 될 듯하다. 이는 델리 알리와 비슷한 수준이다"고 밝혔다.


앞서 손흥민은 지난해 7월 토트넘과 5년 재계약을 맺었다. 2023년 6월까지다. 재계약을 체결하고 1년도 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토트넘이 어떠한 계약을 제시할 지 관심을 끌고 있다.


손흥민의 활약 역시 주목할 만하다. 그는 지난해 개최된 '2018 러시아 월드컵'과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그라운드를 누비며 대한민국에 뜨거운 감동과 눈물을 선사했다. 소속팀으로 돌아간 뒤에도 맹활약은 멈추지 않았다. 지난 14일 선발 출전했던 도르트문트와의 2018~2019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경기에서 손흥민은 후반 선제골을 기록, 4경기 연속 골을 터트리며 상승세에 날개를 달았다. 이 경기로 손흥민은 올 시즌 총 16골 8도움을 기록하며 영국 현지 언론으로부터 "아시아의 레전드다", "손흥민은 월드클래스 선수" 등의 엄청난 찬사를 받기도 했다.


이 때문에 손흥민에 대한 유럽 빅클럽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는 추세다. 바이에른 뮌헨에 이어 첼시가 손흥민에게 이적 제안을 할 것이라는 추측성 보도가 전해지기도 했다. 팀의 중심축이자 리그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는 손흥민을 놓치지 않기 위해 토트넘도 그의 평가에 걸맞은 대우를 해줄 것으로 예측된다.


한편, 손흥민은 휴식을 취한 뒤 오는 23일 오후 30분에 열리는 프리미어리그 번리 원정에 출격할 예정이다.


younwy@sportsseoul.com


사진ㅣ토트넘 훗스퍼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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