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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11일 토트넘-레스터전 뒤 인터뷰를 하고 있다. 런던 | 이동현통신원

[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손흥민(토트넘)이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전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토트넘은 14일 오전(한국시각)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도르트문트와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을 치른다. 토트넘 공격의 핵심인 손흥민의 선발 출전이 유력하다. 손흥민은 도르트문트전을 앞두고 13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경기 각오를 밝혔다.

손흥민은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다시 하게 돼 놀랍다. 조별리그에서 16강으로 오르는 게 얼마나 힘들었는지 기억하고 있다”라며 “이런 수준 경기는 항상 어렵다. 상대팀을 신경 쓰는 것보다 스스로에게 집중해야 한다. 할 수 있다고 믿는다. 스스로를 믿고, 팀 동료들도 믿는다. 나와 우리 팀 모두 준비됐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손흥민은 도르트문트에 유난히 강하다. 통산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9경기에 출전해 무려 8골을 터트렸다. 함부르크와 레버쿠젠 시절뿐 아니라 토트넘 이적 후에도 도르트문트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왔다. 지난 시즌에도 도르트문트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는 모두 골을 골 맛을 봤다. 천적이라는 표현이 어색하지 않다. 손흥민은 도르트문트만 만나면 펄펄 나는 이유에 대해 “나도 잘 모르겠다. 도르트문트는 독일 최고의 팀 중 하나고 분데스리가 선두에 올라 있다. 그런 팀을 상대로 경기에 출전하는 것은 나에게 특별하다. 도르트문트 같은 빅클럽을 상대로 승리하는 것은 훌륭한 일”라며 상대를 존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손흥민은 이번 맞대결도 쉽지 않을 것이라 전망했다. 손흥민은 “축구는 빨리 변한다. 지난 시즌 조별리그에서 싸웠던 도르트문트는 훌륭한 팀이었다. 전보다 도르트문트는 발전했고 더 좋아졌다. 좋은 경기가 될 것이다. 도르트문트전이 몹시 설렌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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