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 그룹 빅뱅 승리의 근황이 중국 가수 겸 배우 용조아 SNS를 통해 전해졌다. 승리가 운영한 것으로 알려진 클럽 버닝썬 논란 불씨가 남아있는 분위기 속 눈길을 끄는 대목이다.


12일 용조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승리와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두 사람은 장난기가 있으면서도 다정한 분위기가 묻어나는 모습. 용조아는 사진과 함께 "4시간 동안 빠르게 녹음을 진행했다. 승리와의 컬래버레이션이 기대된다"고 적어 함께 음악 작업에 임했음을 시사했다.


승리는 지난달 28일 버닝썬 클럽 직원들에게 폭행당했다고 주장한 김 모 씨의 인터뷰가 MBC '뉴스데스크'로 공개돼 논란의 중심에 섰다. 버닝썬은 성폭행, 물뽕 의혹, 경찰관 유착 등 온갖 잡음에 휘말려 단순 폭행 사건이 아닌 사회적인 문제로도 가지를 뻗었다.


이후 승리는 "폭행 사건으로 촉발된 이슈가 요즘은 마약이나 약물 관련 언론 보도들로 이어지고 있다. 이 부분에 있어서는 제가 이를 직접 보거나, 들어본 적도 없었던 터라 수사에 적극 협조하여 철저한 조사를 통해 진상 규명과 함께 죄가 있다면 엄중한 처벌이 있었으면 하는 마음이다. 당시 사내이사를 맡고 있었던 저도 책임질 일이 있다면 모든 책임을 지겠다"며 사과의 말을 전했지만 대중의 공분은 쉽게 진정되지 않고 있다. 뒤늦은 사과 시기도 한몫했다. 그런 가운데서도 승리는 콘서트 홍보 게시글을 올려 자중해야 되지 않냐는 비판의 목소리도 받았다.


한편, 승리는 오는 16∼17일 SK올림픽 핸드볼경기장에서 '승리 퍼스트 솔로 투어-더 그레이티스트 승리- 파이널 인 서울'(SEUNGRI 1st SOLO TOUR [THE GREAT SEUNGRI] FINAL IN SEOUL) 콘서트를 개최한다.


eun5468@sportsseoul.com


사진ㅣ용조아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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