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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과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2일 카디프 시티전 도중 대화하고 있다. 카디프 | 이동현통신원

[런던=스포츠서울 이동현통신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가 손흥민 이적을 준비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의 ‘아이풋볼’은 5일 기사를 통해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신문은 “첼시가 올 여름 손흥민 영입을 계획하고 있다”며 “이적료는 8000만 파운드다. 이번 시즌 인상적인 시즌을 보내고 있는 프리미어리그 스타는 많은 구단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지난 2015년 여름 독일 바이엘 레버쿠젠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하면서 이적료 3000만 유로(약 400억원)를 기록했다. 올 여름 손흥민이 첼시로 옮기면 이적료가 약 1170억원으로 무려 3개나 껑충 뛰는 셈이다. 손흥민의 이적료는 유럽에서 톱 클래스로 간주된다.

특히 손흥민은 첼시를 소유하고 있는 러시아 출신 재벌 구단주 로만 아브라모비치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는 게 ‘아이풋볼’의 견해다. 첼시는 손흥민의 주급도 현재 토트넘이 주는 것보다 3배 가량 높일 것으로 보인다. 반면 토트넘은 손흥민을 잔류시키기 위해 새로운 계약을 준비하고 있다. 토트넘은 지난해 여름 러시아 월드컵을 위해 한국 대표팀에 합류하기 전 5년 계약을 제시, 손흥민과 사인한 적이 있다. 현재 손흥민의 주급은 2억원이다. 신문 보도대로라면 첼시는 손흥민 주급으로 6억원을 고려 중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상황이 달라졌다. 이번 보도로 인해 손흥민의 몸값과 위상이 천정부지로 치솟는 것이 확인됐다. 손흥민은 지난해 9월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으로 병역 특례까지 받아 이적에 걸림돌이 없다. 이번 시즌 잉글랜드 각종 시상식의 ‘올해의 상’ 후보로 거론되는 등 손흥민의 시대가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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