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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빈이 설날을 맞아 팬들을 향해 큰절을 올리고 있다.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글·사진 이주상기자] ‘비키니여신’ 전혜빈이 설날을 맞아 한복의 명가인 박술녀 한복원에서 팬들을 향해 큰 절을 올렸다. 지난해 4월에 열린 머슬마니아 상반기 대회에서 피트니스 모델로 첫 선을 보인 전혜빈은 10월에 열린 하반기 대회에서 커머셜모델 그랑프리, 스포츠모델 1위, 미즈 비키니 2위에 이름을 올리며 차세대 ‘비키니여신’, ‘머슬퀸’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남성잡지 ‘맥스큐’ 커버모델로 나서 ‘완판’을 기록해 화제가 됐고, 이번 2월호에도 커버 모델로 나서 완판을 기대하고 있다. 전혜빈은 고급스런 연두색과 붉은 색의 한복을 입고 “올해는 정치·경제적으로 안정된 한해가 됐으면 좋겠다. 모든 사람들이 즐겁게 일하면서 많은 일들을 성취했으면 좋겠다”며 덕담을 건넸다. 또한 “올해는 머슬마니아 라스베이거스 대회 등 국제대회에 출전할 계획이다. 국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건강 메신저’ 역할도 하고 싶다”며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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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빈이 자신의 이름을 유명하게 만든 2018 머슬마니아 하반기 대회 커머셜 모델 부문에서 화려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전혜빈은 그랑프리를 수상했다.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 피트니스 모델을 하게 된 계기는.

어렸을 때부터 운동신경이 좋았지만 운동이 직업이 될 줄은 몰랐다. 홍익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대기업 비서로 일했다. 업무량도 많은데다 직업의 특성상 스트레스가 심했다. 건강을 잃어 체육관을 찾게 됐다. 운동을 하면서 피트니스의 매력에 빠져 회사를 그만두고 본격적으로 피트니스를 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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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빈이 설날을 맞아 팬들을 향해 큰절을 올리고 있다.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 국민으로서 바람이 있다면.

정치적으로는 당파를 떠나 화합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 경제적으로도 서민경제를 살린다는 마음으로 정부가 최선을 다해줬으면 좋겠다. 피트니스에 대해 국민의 관심이 커지는 것은 건강 뿐 만 아니라 미래에 대한 자신의 가치를 부여하는 측면이 있다. 국민보건에도 많은 신경을 썼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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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빈이 자신의 이름을 유명하게 만든 2018 머슬마니아 하반기 대회 커머셜 모델 부문에서 화려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전혜빈은 그랑프리를 수상했다.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 비시즌인데도 몸이 완벽하다.

선수로서 시즌, 비시즌을 나누면 안 된다. 독이 된다. 보통 비시즌 때는 운동을 게을리 해서 몸이 퍼지기 쉬운데, 몸에 악순환을 주게 된다. 대회 뿐 만 아니라 광고, 잡지 촬영 등 피트니스 모델은 많은 일들을 해야 하기 때문에 항상 아름다운 몸을 유지하도록 해야 한다. 그래야 건강에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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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빈이 설날을 맞아 팬들을 향해 큰절을 올리고 있다.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 요즘 가장 ‘핫’한 모델이다. 자신의 상품성을 더욱 높이려면.

운동을 시작할 때는 건강이 목적이었다. 바디프로필의 목표가 라인보다는 근육미에 있었다. 근육이 발달하다보니 여성적인 미가 부족해졌다. 좀 더 여성스럽고, 섹시함을 발산하는 쪽으로 몸을 만들고 싶다.(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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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빈이 자신의 이름을 유명하게 만든 2018 머슬마니아 하반기 대회 커머셜 모델 부문에서 화려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전혜빈은 그랑프리를 수상했다.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 항상 실천하는 운동법과 식단이 있다면.

운동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복근운동이다. 몸의 중심이기 때문이다. 복근이 완벽하면 다른 부분도 완벽해 지기 쉽다. 하루 두 끼는 단백질 위주의 선수용 식단으로 먹고, 한 끼는 먹고 싶은 것을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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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빈이 설날을 맞아 팬들을 향해 큰절을 올리고 있다.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 피트니스 외에 좋아하는 운동은.

킥복싱을 배웠다. 유산소 운동에 좋다는 이야기를 듣고 시작했는데 엄청 힘든 운동이었다. 하지만 샌드백을 칠 때의 희열은 대단했다. 특히 얄미운 사람을 생각하면서 샌드백을 때리면 스트레스도 풀린다.(웃음) 국제킥복싱 연맹에서 발행한 자격증도 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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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빈이 자신의 이름을 유명하게 만든 2018 머슬마니아 하반기 대회 커머셜 모델 부문에서 화려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전혜빈은 그랑프리를 수상했다.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 취미는.

골프다. 여가시간에 할 것을 찾다 보니까 골프가 좋다고 생각했다. 피트니스는 혼자 하는 운동이어서 여러 사람이 어울려 하는 골프가 눈에 들어왔다. 좋은 친구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면 정서적으로 굉장히 좋다. 세미 프로골퍼 자격증을 목표로 하고 있다.

- 미래의 꿈은.

필라테스 자격증을 가지고 있다. 피트니스와 필라테스를 접목한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후배들을 양성하고 싶다. 골프 자격증도 따게 되면 골프도 운동 프로그램에 넣고 싶다. 내 이름을 건 프랜차이즈 체육관을 차리고 싶다. 체육관의 이름은 ‘A-짐’으로 할 생각이다. 배우 안젤라 베이비를 닮아서 ‘A-짐’이라고 이름을 붙이고 싶다.(웃음)

rainbow@sportsseoul.com 촬영협조 | 박술녀 한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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