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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사 마네녹이 궁중의상을 입고 팬들을 향해 절을 올리고 있다.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글·사진 이주상기자] ‘2018 월드뷰티퀸 ’위너(Winner)인 러시아의 미녀 알리사 마네녹이 최근 서울 청담동에 위치한 숙현한복 스튜디오에서 2019년 황금돼지띠 해 설날인사를 했다. 알리사는 “한국의 최대 명절인 설날을 맞아 한국 팬들을 향해 인사를 하게 돼 기쁘다. 올해는 아무 걱정 없이 모든 사람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해가 되길 기원한다”며 큰절을 올렸다.

러시아 프로배구리그 ‘블라디보스톡’ 팀 출신인 알리사는 182㎝의 큰 키와 110㎝에 이르는 롱다리의 소유자다. 배구선수로 활동하면서 팬들이 붙여준 애칭은 ‘지구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배구선수’와 ‘살아있는 바비인형’.

완벽한 미모를 바탕으로 선수와 모델 일을 병행한 알리사는 2016년에 미스 러시아에 당선됐고, 같은 해 인도에서 열린 ‘미스 슈퍼모델 인터내셔널’에서는 2위와 함께 포토제닉 상까지 거머쥐었다. 지난해에는 한국에서 열리는 세계미인대회인 ‘월드뷰티퀸’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국제적으로 미모를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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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사 마네녹이 궁중의상을 입고 팬들을 향해 절을 올리고 있다.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화상의 라인 알리사 마네녹, 살아있는 바비인형이랍니다~[포토]
알리사 마네녹이 지난해 화보촬영에서 늘씬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알리사는 프로배구선수 출신으로 182cm의 큰키와 110cm의 롱다리를 자랑한다.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 한복이 잘 어울린다.

지난해 열린 월드뷰티퀸 때 한국대표의 전통의상을 보고 굉장히 아름답다고 생각했다. 꼭 한번 입어보고 싶었는데 이번 기회에 입게 되어 너무 행복하다.(웃음) 한복은 정말 동양의 아름다움을 그대로 지닌 의상이다. 문양이나 색상이 너무나 예쁘고, 선으로 표현되는 의상의 핏이 굉장히 신기할 정도로 아름답다. 이번에 입은 옷이 조선시대 왕족이나 귀족들이 입은 옷이라고 하는데 너무 기품이 있어 보였다. 한복을 통해 나의 또 다른 아름다움을 발견한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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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사 마네녹이 궁중의상을 입고 팬들을 향해 절을 올리고 있다.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 새해를 한국에서 맞는 느낌은.

해외에서 많은 활동을 해왔지만 새해를 외국에서 맞는 것은 처음이다. 비록 서양과는 다른 음력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고 나도 덩달아 기쁘고 행복하다. 한국 친구들이 선물도 주고 재밌게 해줘서 고맙다. 한국은 월드뷰티퀸 우승을 한 곳이어서 더욱 의미가 깊고 남다르다. 외국에서 맞는 새해라 평생 간직할 추억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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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사 마네녹이 귀여운 제스처로 팬들을 향해 인사를 하고 있다.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 한국 친구들과 어울린 곳은.

이번에 한국을 방문한 것은 광고 촬영 때문이었다. 중국에서 방송할 예정이지만 촬영은 한국에서 했다. 촬영이 끝난 후 패션의 명소인 명동, 압구정동, 청담동을 들렀다. 친구들과 포장마차에 들러 술을 먹기도 했다. 한국의 대표 술인 소주를 친구들이 권해 마셔봤는데 ‘쥬스’같았다. 벌컥벌컥 마셔 친구들이 놀랐다. 보드카에 비해 소주는 달콤하기는 했지만 강도는 밋밋했다.(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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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사 마네녹이 궁중의상을 입고 고혹미를 뽐내고 있다.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 올해 포부는.

지난해는 월드뷰티퀸 우승으로 한국과 중국, 러시아 등 3개국을 돌며 여러 행사와 다양한 활동을 했었다. 올해는 활동범위를 더욱 넓힐 생각이다. 이미 홍콩, 베트남, 태국 등지에서 광고촬영 요청이 들어왔다. 월드뷰티퀸 조직위원회와 상의해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싶다. 특히 한국에서 많은 활동을 해서 2019년 월드뷰티퀸이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도움이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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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사 마네녹이 지난해 화보촬영에서 늘씬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알리사는 프로배구선수 출신으로 182cm의 큰키와 110cm의 롱다리를 자랑한다.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 가장 좋아하는 ‘한국적’인 것은.

한류에 관심이 크다. 특히 BTS(방탄소년단)의 노래는 나에게 에너지를 심어준다. 일이 없을 때는 항상 BTS의 노래를 듣는다. 지난 달 스포츠서울 주최로 열린 ‘서울가요대상’에서 대상을 받아서 너무 기뻤다.(웃음) 한국을 자주 방문해서 한국의 음식이 익숙하다. 불고기는 물론 갈비찜, 삼겹살 등 고기 요리를 좋아한다. 김치와 함께 먹을 때 제일 맛있다. 생선으로 만든 해물탕은 해장에 최고다.(웃음)

흐르는 물속의 알리사 마네녹, 미모가 넘쳐 흐르죠~[포토]
알리사 마네녹이 지난해 화보촬영에서 늘씬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알리사는 프로배구선수 출신으로 182cm의 큰키와 110cm의 롱다리를 자랑한다.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 한국남자의 매력은.

지난해 열린 ‘2019 미스터 인터내셔널 코리아’ 대회 때 심사위원으로 참가해 한국 남자들의 매력을 꼼꼼히 체크했다.(웃음) 한국남자들은 다른 아시안 남자들과 달리 키도 크고 잘 생겼다. 특히 패션 감각과 여성에 대한 매너가 좋다. 아직 남자친구가 없는데 한국에서 활동하면서 한국 남자친구가 생겼으면 하는 바람이 크다.(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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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사 마네녹이 지난해 화보촬영에서 늘씬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알리사는 프로배구선수 출신으로 182cm의 큰키와 110cm의 롱다리를 자랑한다.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rainbow@sportsseoul.com

촬영협조 | 숙현한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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