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 방송인 김나영이 결혼 4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29일 김나영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노필터티비'를 통해 이혼 사실을 직접 밝혔다.


김나영은 화장기 없이 수척해진 모습으로 카메라 앞에 서서 "온전히 믿었던 남편과 신뢰가 깨져서 더 이상은 함께 할 수 없기에 두 아들과 새로운 삶을 시작하려고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두 아들을 혼자서 키우는 것이 겁도 나고 두렵기도 하지만, 엄마니까 용기를 낸다. 제가 어려운 일을 겪는 동안 저에게 용기를 주었던 고마운 분들의 도움 덕분에 작은 보금자리로 이사를 가게 되었다. 그곳에서 두 아이와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나가려고 한다"며 새 출발을 다짐했다.


김나영은 2015년 10세 연상의 남편과 결혼했고 이듬해 아들을 품에 안았다. 지난해 7월 둘째 아들도 출산했다.


한편, 지난해 11월 김나영 남편은 금융 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및 도박개장 혐의로 구속된 바 있다. 금융감독위원회의 허가를 받지 않은 사설 건물 업체를 차렸고, 약 200억 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득한 혐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 다음은 김나영의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김나영입니다. 제 이야기를 구독자 여러분들께는 직접 전하고 싶어서 카메라를 켰어요.

저는 온전히 믿었던 남편과 신뢰가 깨져서 더 이상은 함께 할 수 없기에 두 아들과 새로운 삶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두 아들을 혼자서 키우는 것이 겁도 나고 두렵기도 하지만, 엄마니까 용기를 냅니다. 제가 어려운 일을 겪는 동안 저에게 용기를 주었던 고마운 분들의 도움 덕분에 작은 보금자리로 이사를 가게 되었는데요. 그곳에서 두 아이와 하루 하루 열심히 살아나가려고 해요.


제가 잘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서 유튜브 채널 '노필터티비'를 다시 엽니다. 응원해주세요. 고맙습니다.


eun5468@sportsseoul.com


사진ㅣ김나영 유튜브 채널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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