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윤소윤 인턴기자]'정글의 법칙'에서 그룹 애프터스쿨 출신의 배우 이주연이 새로운 정글 여전사로 등극했다.


25일 방송된 SBS 예능 '정글의 법칙 in 북마리아나'에서는 병만족 멤버들이 세 팀으로 나뉘어져 마지막 희망 찾기 미션을 진행한 가운데 이주연이 몸을 사리지 않는 활약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과일 탐사 특공대로 뭉친 이종혁, 양세찬 그리고 이주연은 나무와 과일들이 울창하게 펼쳐져 있는 숲에 도착했다. 섬 탐사를 하던 세 사람은 '스타프루트'라는 노란 과일 열매를 발견했다. 이에 이종혁은 "나 야구 10년 넘게 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나 맹활약을 한 멤버는 이주연이었다. 머뭇거리는 이종혁과 양세찬과는 다르게 이주연은 "나 봉 탔던 여자다"라고 자신하며 거침없이 나무에 올라탔다. 나무 사이에 있던 거미줄을 툭툭 쳐내며 꽤 높은 곳까지 올라선 그는 나무를 계속해서 흔들었고 엄청난 양의 스타프루트가 그들을 향해 떨어졌다. 거침없이 나무를 탄 이주연 덕분에 세 사람은 풍족한 과일 식량을 얻는 데 성공했다.


거미줄에 대한 공포감으로 나무에 오르지 못한 양세찬은 이주연의 열정에 감탄했다. 이어 이주연은 "어깨를 밟아서 미안했다"고 사과했고 양세찬은 "정말 멋있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이주연은 낚시에서도 뛰어난 능력을 보였다. 저녁 식사를 위해 이종혁 팀 멤버들은 밤낚시 참치잡이 배에 올랐다. 이주연은 "방금 (낚시대를)넣었는데 방금 잡혔다"며 생선을 거침없이 낚았다. 이를 본 이종혁은 "스태프들 몫까지 든든하게 잡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이종혁과 양세찬의 낚시대는 미동조차 오지 않았다. 그러나 이주연은 혼자서 총 6마리의 물고기를 잡았다. 겸손한 태도도 잃지 않았다. 그는 "그냥 다 제 운이다. 힘이 없어서 그렇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팔 힘이 되게 약한데 천천히 하니까 더 잘되더라"며 낚시왕의 팁을 공개했다.


애프터스쿨 활동 이후 영화와 드라마를 통해 특유의 발랄함과 귀여운 매력으로 대중들에게 다가갔던 이주연은 이날 방송을 통해 완전히 다른 모습을 공개했다. 모자에 붙은 거미줄을 쿨하게 털어내고, 남자 출연자들 못지않은 능력을 선보인 그의 활약은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줬다. 만능 캐릭터이자 새로운 정글 여전사로 등극한 이주연의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해 본다.


younwy@sportsseoul.com


사진 | 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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