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조윤형기자]'마이웨이' 코미디언 김병조가 동료 이하원을 떠올리며 그리워했다.


지난 24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교양프로그램 '인생다큐-마이웨이'(이하 '마이웨이')에서는 "지구를 떠나거라" 유행어로 유명한 김병조의 일상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병조는 김종석, 이원승, 이혜영과 4년 만에 마주하고 반가움을 금치 못했다. 그는 모임 '이팔회'에 관해 "매일 28일에 만나자고 해서 '이팔회'라고 붙였다"며 "힘들고 어렵더라도 함께하자는 뜻에서 '여지회'라고 부르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동료 이하원이 이 모임의 주축이었다"며 "(이하원이) 세상을 너무 일찍 떠난 것 같아서 안타깝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하원은 지난 2016년 11월 간암 투병 끝에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다. 지난 1980년 TBC '개그 콘테스트'로 데뷔한 그는 MBC '청춘 행진곡', '청춘만만세' 등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한편 김병조는 방송에서 퇴출당한 사연도 공개했다. 현재 대학 교수로 활동 중인 그는 당시를 회상하며 "1987년 6월 한 정당의 전당대회에 참석해 '다른 당을 비꼬는 개그를 해 달라'는 요청으로 무대 위에 올랐다. 그러나 내가 했던 말 한마디가 알려지면서 큰 후폭풍이 일어났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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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TV조선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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