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손흥민이 바레이전에서 상대 수비 견제를 뚫고 돌파하고 있다. 제공 | 대한축구협회

[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토트넘 팬에게 가장 좋은 시나리오는 한국이 바레인에 패하는 것이지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톱클래스 공격수 손흥민(토트넘)의 존재로 아시안컵은 연일 전 세계 곳곳에 소개되고 있다. 무엇보다 영국 언론은 손흥민을 비롯해 해리 케인, 델레 알리 등 주력 공격수들이 국가대표 차출, 부상으로 모두 이탈한 토트넘 상황에 관심을 두면서 손흥민의 복귀 시점이 관심사다.

영국 일간지 ‘더 선’지는 22일(한국시간) 한국이 바레인과 16강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2-1로 이긴 소식을 전하면서 ‘손흥민이 언제 돌아올 것이며, 토트넘은 (손흥민 없이) 몇 경기를 놓치느냐’는 제하의 기사를 내보냈다. 이 매체는 ‘손흥민은 토트넘 핵심 선수 중 한 명이나 올 시즌 중반 조국을 위해 두 번째 대회에 출전하고 있다’며 ‘한국이 조별리그 통과한 가운데 토트넘 팬에게 좋은 시나리오는 바레인전 패배였을 것이다. 그러나 한국이 이기면서 불가능해졌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바레인전 패배 시’엔 25일 첼시와 리그컵 4강 2차전부터 뛸 수 있었다면서 ‘한국이 (25일 카타르와)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패하면 28일 크리스털 팰리스와 FA컵 32강서부터, 준결승에서 패하면 31일 왓포드전부터’ 뛸 수 있다고 상세하게 소개했다. 그러나 한국이 예상대로 결승까지 진격하면 손흥민은 내달 10일 뉴캐슬전이나 돼야 토트넘 복귀전을 치를 수 있다. 그만큼 한참 리그 순위 선두권 도약을 두고 경쟁 중인 토트넘이고 컵대회 단판 대결을 앞둔 상황에서 손흥민의 공백이 크다는 것을 언급하고 있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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