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조윤형기자]미국 팝가수 크리스 브라운이 프랑스 파리에서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22일(이하 현지시간) 연예 매체 '클로저'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브라운은 지난 15일과 16일 사이에 자신이 투숙하는 파리 시내의 고급 호텔 방에서 20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프랑스 경찰은 당시 한 여성으로부터 성폭행 피해를 신고받은 뒤 지난 21일 브라운과 그의 친구, 경호원 등을 체포해 구금했다.


피해 여성은 경찰 조사를 통해 15일 오후 파리 중심가의 한 클럽에서 우연히 브라운을 만나 합석했다고 밝혔다. 이후 브라운이 묵던 시내의 고급 호텔로 자리를 옮겼고, 호텔 방에서 성폭행을 당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여성은 브라운의 친구와 경호원도 함께 성폭행에 가담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프랑스 경찰은 브라운을 상대로 마약 소지 혐의도 적용해 수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브라운은 지난 2009년 당시 여자친구이자 팝스타 리한나의 얼굴을 수차례 폭행해 집행유예 5년과 사회봉사활동 6개월을 선고받았다. 2016년에는 미스 캘리포니아 출신 여성에게 총을 겨누고 협박한 혐의로 조사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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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영화 '스톰프 더 야드'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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