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조윤형기자]'따로 또 같이' 배우 허영란-김기환 부부가 반가운 근황을 공개했다.


20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따로 또 같이'에서는 허영란-김기환 부부의 일상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허영란은 대전에서 400평대 세차장과 카페를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24시간 남편과 붙어서 생활한다"며 "저는 바리스타 자격증을 취득해서 카페를 운영하고, 남편은 세차장에서 일한다. 우리 두 사람이 아르바이트생 없이 가게 오픈부터 마감까지 모든 업무를 맡는다"고 전했다.


허영란은 "결혼 이후에 가진 돈으로만 살 수 없는 게 현실이더라. 돈 때문에 싸우고 싶지 않았다. 둘이 있으면 뭐든지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저는 커피를 배웠고, 대전까지 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대전에 자리 잡은 것에 관해서는 "가족들이 다 이곳에 있다. 남편이 나를 따라서 (대전에) 오는 게 쉬운 결정은 아니었을 거다"라며 "나를 믿고 따라와 준 남편에게 정말 고맙다"고 이야기했다.


김기환도 아내 허영란에 대해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김기환은 인터뷰를 통해 "아내가 최근 힘든 일을 겪었다. 점점 위축되고 힘들어하는 것을 볼 때마다 가슴이 아파서 뭐라도 해 주고 싶었다. 웃음을 주고 싶은 마음이 컸다"고 말했다.


이에 허영란은 "개인적인 아픔이라서 되도록 이야기하지 않으려고 하고 있다. (남편도) 많이 힘들 텐데 묵묵히 제 곁을 지켜주는 게 감사하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한편, 허영란의 친오빠는 지난해 9월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로 안타깝게 숨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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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tvN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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