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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스포츠서울 서장원기자] 3연패에 빠진 부천 KEB하나은행 이환우 감독이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KEB하나은행은 17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청주 국민은행과 경기에서 57-77로 대패했다. 외곽슛 성공률이 저조했고, 믿었던 샤이엔 파커도 부진했다. 수비에서도 강아정, 염윤아를 막아내지 못하면서 무기력한 패배를 당했다. 이날 패배로 3연패에 빠진 KEB하나은행은 무거운 발걸음으로 홈에 돌아가게 됐다.
경기 후 이 감독은 “시즌 때 한 두 경기씩 나올 수 있는 경기였다. 전 경기에서 좋지 않은 분위기를 털어내려고 했는데 선수들이 착각을 하고 있는 부분이 있었다. 잘하라는 게 아니다. 기본적인 것을 충실히 해야하는데 자신들의 감정을 코트에서 드러내는게 보였다. 그럴 정도의 상황도 아니었다. 이기고 지고를 떠나 공격은 안되도 수비나 달리기, 몸싸움은 잘 해줘야 했다. 그런 부분이 잘 안 돼 아쉬웠다”고 총평했다.
이어 “나부터 빨리 정신 차려야 한다. 라커룸에서도 이 부분을 얘기했다. 포기하는 듯한 형태의 경기력을 보였다는 것에 대해 하나은행을 응원해주신 팬분들께 정말 죄송하다. 이런 경기가 다시는 안나오도록 선수들과 잘 얘기해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superpow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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