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방탄소년단(BTS), 동료 가수들의 축복 속에...대상 영예!
그룹 방탄소년단(BTS)가 15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진행된 ‘제28회 하이원 서울가요대상’ 시상식에서 대상 수상자로 호명된 뒤 무대로 향하고있다. 특별취재단

[스포츠서울 특별취재단]별들이 수놓은 화려한 무대, 눈 부신 시상자와 재치 넘치는 MC들의 입담도 시상식을 풍성하게 하지만 서울가요대상의 백미는 역시 대상 발표 순간이다.

스포츠서울이 1990년 제정,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제28회 하이원 서울가요대상’의 대상 트로피는 방탄소년단에게 돌아갔다. 서울가요대상 최고 영예인 대상 수상자는 시상식 당일에 결정되는데 이는 극적이고 긴장감 넘치는 시상식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한 오랜 전통이기도 하다. 특히 서울가요대상은 여타 시상식과 달리 단 한 팀에게만 대상을 수여해 그 의미가 남다르다.

대상 및 본상의 선정은 2018년 1월부터 12월까지 발표된 모든 음반과 디지털 싱글, 또 이를 부른 가수를 기준으로 한다. 심사위원단은 사전에 조사한 음반 판매량과 디지털 음원 순위 및 매출, 모바일 투표 결과 및 현장 분위기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대상 수상자를 결정한다.

올해도 본상에 오른 12팀의 가수들이 펼친 대상 경쟁은 한국과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방탄소년단과 2018년을 ‘사랑을 했다’로 물들인 아이콘의 대결로 좁혀졌다. 아이콘이 지난해 1월 발표한 정규 2집 ‘리턴’의 타이틀곡 ‘사랑을 했다’는 음원사이트에서 40여일이 넘게 장기집권했고, 가온차트 최초로 250만 다운로드를 달성해 플래티넘 인증을 받았다. 특히 유치원생 및 초등학생 사이에서 떼창 열풍이 일면서 진정한 대중가요의 힘을 보여준 결과적으로 아이콘은 최고 음원상을 거머쥐는 영광을 얻었다.

2년 연속 대상 트로피를 안은 방탄소년단은 2013년 데뷔 이래 최고의 한해를 보내며 K팝을 새롭게 정의 내렸다. 가장 먼저 가온차트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이 지난 8월 발매한 ‘러브 유어셀프 결 앤서’는 219만 7808장의 판매고를 올리며 연간 누적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2위 역시 방탄소년단였는데 5월 발매된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는 184만 9537장이 판매됐다. 해외에서의 활약도 눈부셨다. 5월과 9월에는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인 ‘빌보드 200’ 1위에 연달아 올랐고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에서도 10위를 기록했다. 빌보드 ‘소셜50’에서는 78주째 1위로 최장 기간 연속 기록을 늘려가고 있다.

앞선 심사위원 회의에 이어 현장에서의 반응도 뜨거웠는데 올해에는 큰 이견 없이 방탄소년단을 서울가요대상의 주인공으로 낙점했다. 방탄소년단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압도적인 앨범 판매량을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국내 뿐만 아니라 이제는 세계에서 K팝을 대표하는 그룹으로 글로벌 스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크게 작용했다.

특별취재단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