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 그룹 워너원이 '제28회 하이원서울가요대상'에서 1년 6개월을 함께해온 워너블(워너원 팬클럽)에게 진솔한 마음을 전했다.


15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제28회 하이원 서울가요대상'이 열렸다. MC는 신동엽, 김희철, 김소현이 맡았다.


이날 워너원은 본상과 팬덤스쿨상을 수상하며 마지막 시상식 무대를 완벽하게 장식했다. 워너원은 편곡으로 새로운 느낌을 가미한 '약속해요' 무대를 선사할 때, 팬들에게 메시지를 전달했다. 워너원이 참석하는 마지막 시상식이었던 만큼, 이 메시지는 더욱 큰 울림을 안겼다.


워너원은 "지난 1년 6개월간 언제나 빛날 수 있게 비춰줘서 어떤 말로 고마움을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 주신 사랑을 담아서 더 좋은 음악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겠다"며 "늘 최선을 다하는, 다가올 내일이 기다려지는, 우리 11명의 모습 기대해 주시길 바란다. 어제도 오늘도 그리고 내일도 항상 지켜주겠다. 그 누구보다 더 고맙다. 워너블 사랑합니다"라고 전했다.


워너원은 2017년 Mnet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101' 시즌2를 통해 결성됐다. 같은 해 8월 발표한 데뷔 앨범 '1X1=1(TO BE ONE)'부터 음원차트 올킬을 시작하며 이른바 '워너원 신드롬'을 일으켰다. '에너제틱(Energetic)', '켜줘', '봄바람', '뷰티풀(Beautiful)', '약속해요' 등 다수의 곡을 히트시키며 이어진 워너원의 활동은 지난해 12월 31일 마침표를 찍었다.


이제 워너원이 소화할 수 있는 마지막 스케줄은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19 워너원 콘서트 데어포어(2019 Wanna One Concert Therefore)'다. 끝까지 찬란했던 워너원의 활동은 27일 진정 끝을 맺지만, 워너원이 이날 팬들에게 전한 진심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이다. 끝이 아닌 또 다른 시작을 알렸기에, 향후 행보를 더욱 기대하게 했다.


한편, 워너원 멤버들은 이제 각기 다른 행보로 팬들을 만날 계획이다.


eun5468@sportsseoul.com


사진ㅣ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KBS JOY 방송화면 캡처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