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스포츠서울 박효실기자] ‘어서와, 이런 만찬은 처음이지?’

워싱턴포스트는 14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대학축구내셔널챔피언십(CFP)의 우승을 거머쥔 클렘슨 타이거즈팀을 백악관으로 초대해 사비로 ‘패스트푸드 만찬’을 준비했다”고 전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클렘슨대학 풋볼팀 클렘슨 타이거즈는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탬파 레이먼드 제임스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대회에서 앨라배마를 꺾고 다시 한번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지난 2017년 시즌에 이어 두번째다.

트럼프의 초청을 받아들여 선수들은 지난 14일 백악관을 방문했고, 색다른 만찬에 웃음을 터뜨렸다. 그것은 바로 패스트푸드 뷔페. 워싱턴포스트가 촬영한 영상에 따르면 맥도날드와 웬디스 버거킹을 털어온듯한 패스트푸드가 일렬로 늘어서 장관을 이뤘다.

백악관의 언론담당관 사라 허카비 샌더스는 “이번 만찬은 트럼프 대통령이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패스트푸드 메뉴를 선정해 직접 결제했다”면서 “대통령이 클렘슨 타이거스 팀의 우승을 축하하는 재미난 이벤트를 해주길 원했다”고 CNN에 전했다. 트럼프는 이 음식들을 “위대한 미국 음식”이라고 칭했다.

클렘슨팀이 도착했을 때 백악관 밴드는 마이클 잭슨의 ‘빌리 진’을 연주했다. 영상 속에는 정장을 차려입은 선수들이 줄을 지어 햄버거를 고르는 모습이 담겨 웃음을 줬다.

gag11@sportsseoul.com

사진|로이터통신 로베르타 램프턴 기자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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