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서울가요대상, 방탄소년단 대상으로 마무리

[스포츠서울 홍승한기자]2018년 가요계를 총결산하는 ‘제28회 하이원 서울가요대상’ 시상식(이하 서울가요대상)에는 팬들의 사랑을 듬뿍 받은 뮤지션들이 한 자리에 모여 최고 영예인 대상을 비롯해 본상, 신인상 및 장르별 특별상 등 부문별 수상을 놓고 열띤 경합을 펼친다.

서울가요대상과 여타의 가요시상식과 가장 큰 차별점은 하나뿐인 대상과 많지 않은 수상분야다. 다른 시상식이 대상의 수를 점차 늘려간 것과 달리 서울가요대상은 대상의 권위와 가치를 위해 하나의 대상을 유지해왔다. 과거 9회(1998년) H.O.T와 젝스키스, 10회(1999년) 조성모와 핑클을 제외하면 지난 20년간 공동 수상조차 나오지 않은 것이 큰 특징이다.

서울가요대상에는 대상을 비롯해 최고음원상, 최고앨범상과 본상 12팀 그리고 신인상 뿐만 아니라 다양한 부문별 시상이 존재한다. 발라드와 힙합·R&B, 댄스 퍼포먼스 등과 같은 장르에 특화된 상도 시상식을 한층 더 풍성하게 만들어 주는 가운데 다른 시상식에서는 거의 찾아볼 수 없는 밴드상은 서울가요대상만의 특징이다. 또 심사위원이 직접 선정하는 심사위원 특별상의 가치와 의미도 남다르다. 지난해에는 봄여름가을겨울 김종진과 고(故) 전태관이 함께 무대에 오르며 깊은 울림을 선사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서울가요대상에는 팬들이 투표로만 결정되는 인기상과 한류특별상이 존재한다. 본상 및 신인상의 경우에는 모바일 투표 반영 비율이 30%인데 비해 인기상은 국내 투표로 100%, 한류특별상은 해외 투표로 100% 가려져 진정한 팬심(心)이 반영된다. 이미 종료된 모바일 투표 결과에 따르면 샤이니가 인기상, 엑소가 한류특별상의 주인공이 됐는데 샤이니의 경우에는 인기상만 총 5차례 수상하는 영예를 차지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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