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윤소윤 인턴기자]쇼트트랙 국가대표 전 코치 조재범이 심석희의 성폭행 피해 주장을 반박했다.


9일 조재범 전 코치의 성폭행 혐의 사건을 맡은 담당 변호인은 심석희 측의 주장을 인정하지 않았다. 조 전 코치의 변호인은 "심석희의 피해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변호인은 "오늘 오전에 조재범 전 코치를 구치소에서 만나고 왔는데 심석희가 이런 주장을 한 것에 대해 굉장히 당황스러워한다"며 "자신은 절대 성폭행을 한 적이 없다며 억울해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심석희가 성폭행을 당한 장소라고 밝힌 태릉 및 진천선수촌과 한체대 빙상장의 라커룸을 언급하며 "라커룸은 지도자나 선수들에게 공개된 곳이어서 성폭행이 일어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변호인은 "아직 고소장도 받지 못한 상태여서 도대체 어떤 주장인지 알 수 없지만 확실한 것은 성폭행은 없었다는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조재범 전 코치는 2011년부터 지난해 1월까지 심석희를 비롯한 쇼트트랙 선수 4명을 상습 폭행한 혐의로 지난해 8월, 징역 10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아 구치소에 수감 중이다. 그는 경찰과 변호인이 조사 일정을 조율해 결정하는 대로 경찰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한편, 심석희는 지난달 17일 수원지법에서 열린 조 전 코치의 상습 상해 및 재물 손괴 사건 항소심 2차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뒤 조 전 코치에 대한 성폭행 고소장을 경찰에 제출했다.


그는 자신이 고등학교 2학년이던 2014년 여름부터 태릉 선수촌과 진천 선수촌, 한체대 빙상장 등의 장소에서 수 차례에 걸쳐 조 전 코치에게 성폭행과 강제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심석희는 조 전 코치의 성폭행이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개막 두 달 전까지 계속됐고, 국제 대회를 전후로 집중 훈련을 하던 기간에도 피해를 봤다고 주장했으며 이는 모두 고소장에 포함됐다.


younwy@sportsseoul.com


사진 | YTN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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