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FA 김수지 흥국생명 품으로! 1억7000만원 대박
    • 입력2014-05-16 12:38
    • 수정2014-05-16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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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지

현대건설에서 흥국생명으로 이적한 김수지. 연봉 1억7000만원의 FA 대박을 터뜨렸다. 제공 | 발리볼코리아닷컴


올해 프로배구 FA(자유계약선수) 시장의 실질적 최대어인 김수지(27)가 현대건설을 떠나 흥국생명 품에 안겼다.

김수지는 16일 고향인 경기도 안산에서 흥국생명 관계자와 만나 자신의 생애 두번째 FA 계약서에 도장을 찍었다. 지난시즌 연봉 9800만원에서 무려 7200만원이 오른 1억7000만원에 도장을 찍은 김수지는 FA 대박을 터뜨리며 신바람을 냈다.

키 185cm의 센터 김수지는 입단 10년만에 처음으로 팀을 옮기게 됐다. 2011년에 이어 맞은 두번째 FA에서 연봉 1억7000만원의 대박을 터뜨리며 마침내 고액연봉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김수지의 흥국생명 이적은 새롭게 지휘봉을 쥔 박미희 감독의 적극적인 영입 의지가 크게 작용했다. 박 감독은 팀 리빌딩이 절실한 상황에서 김수지의 영입을 승부수로 던졌다. 높이가 취약한 팀 아킬레스건을 치유할 수 있는데다 공격옵션의 다양화도 꾀할 수 있는 다목적 카드로 판단해 김수지의 영입에 목을 맸다.

김수지의 부모는 모두 배구인 출신. 안산원곡중 김동열 감독과 홍성령 코치가 김수지에게 훌륭한 배구 DNA를 물려준 부모다. 두 사람은 여자 프로배구 전문 해설위원 출신의 박 감독과 예전부터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수지를 향한 박 감독의 진정성이 배어나는 러브콜은 현대건설에서 양효진에 밀려 2인자의 설움을 겪었던 김수지의 마음을 사로 잡기에 충분했다.

원 소속구단인 현대건설은 땅을 쳤다. 1차 협상에서 김수지가 요구한 금액은 1억8000만원이었지만 현대건설은 샐러리캡(12억원)에 심한 압박을 받아 섣불리 그의 요구를 들어주지 못했다. 김수지와 함께 FA로 공시된 주전세터 염혜선을 최근 1억5000만원에 붙잡아 자금 여력이 별로 없었던 게 결국 발목을 잡았다.

김수지의 이적으로 2013~2014시즌 꼴찌팀 흥국생명도 비로소 숨통을 트게 됐다. 국내 정상급 센터 김수지의 가세는 높이의 보강과 함께 공격력에서도 큰 보탬이 되기 때문이다. 특히 김수지의 외발 이동공격은 상대 블로커들을 교란할 수 있는 큰 장점을 지녔다는 평가다.

고진현기자 jhkoh@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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