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바이오
박성민 시선바이오머티리얼스 상무(왼쪽)와 다이링 GSBIO 대표가 지난해 연말 중국 장쑤성 우시시 GSBIO 본사에서 시선바이오 첨단 진단제품의 중국내 판매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제공|시선바이오머티리얼스

[스포츠서울 김효원기자]시선바이오머티리얼스(대표 박희경)가 체외진단 분야의 중국 진출을 위해 중국 자동화장비 업체인 GSBIO와 합자회사를 설립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최근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합자회사가 설립되면 GSBIO는 체외진단제품의 자동화 플랫폼 구축, 시판 관련 임상시험, 판매 및 유통 부문을 맡게 된다. 시선바이오는 제품생산 및 허가절차 진행을 담당한다.

시선바이오머티리얼스의 진단제품군은 산부인과, 암, 개인유전체 등 3개 플랫폼으로 구성돼 있다. 이 중 시선바이오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받은 6개의 제품을 우선적으로 진단검사 전문수탁기관인 제삼방검측기구(第三方??机?)에 공급하고, 향후 중국 현지 의료기기 품질관리기준(GMP) 시설이 완공되면 허가절차 진행 및 제품 생산에 들어간다.

시선바이오머티리얼스는 대장암·위암 조기진단 및 정밀의학치료에 필요한 ‘유톱MSI디텍션키트(U-TOP MSI Detection Kit)’, 산전 태아 유전자검사인 ‘페이씨오 NIPT 디텍션키트(Patio NIPT Detection Kit)’ 제품을 주력으로 중국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시선바이오머티리얼스 박희경 대표는 “중국내 합자회사 설립은 중국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한 것으로 중국 내 빠른 임상시험 및 허가절차 진행을 통해 조기 시장진입을 노릴 수 있으며, 제품생산 및 허가 부문은 시선바이오가 분담함으로써 기술유출을 최소화하고 시장개척 노하우를 안정적으로 축적할 수 있는 장점을 가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럽, 미국, 동아시아 등과도 시장진입을 위한 계약을 협의 중이며 부단히 세계시장의 벽을 두드리겠다”고 밝혔다.

eggrol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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