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인천과 전남, 성남, 대전 등에서 프로 생활을 했던 수비수 안재준이 태국 무대에 도전한다.


3일 태국 이적 시장 사정에 밝은 관계자에 따르면 자유계약(FA) 자격을 취득했던 안재준이 태국 2부의 아미 유나이티드로 이적했다. 그의 계약기간은 1년이다.


지난 2008년 인천 유나이티드를 통해 프로에 데뷔한 안재준은 10년간 프로 통산 281경기에 출전했다. 프로 생활 중 절반인 5년간 인천에서 보낸 안재준은 '인천의 아들'로 불리며 큰 사랑을 받기도 했다.


데뷔 11년 만에 첫 해외 무대에 진출한 안재준은 "마지막 전성기를 바라며 태국으로 왔다"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축구를 이어가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안재준이 선택한 아미 유나이티드는 태국 방콕에서 활약하는 팀으로 지난 1916년 창단돼 103년의 역사를 자랑한다. 지난해 태국 2부에서 8위로 마감한 아미 유나이티드는 안재준의 영입으로 1부리그 승격을 목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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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프리미어 스포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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