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 배우 신동욱이 조부의 효도 사기 주장에 대해 반박했다.


2일 신동욱의 소속사 스노우볼 엔터테인먼트 측은 신동욱 법률대리인의 말을 빌려 공식 입장을 밝혔다.


먼저 소속사는 "현재 소송이 진행 중이다. 소송이 진행 중인만큼, 구체적인 내용이나 입장을 밝힐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해당 건에 대한 모든 내용은 법무법인 측을 통해 사실 확인을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향후 인터넷 등에서 이루어지는 신동욱에 대한 무분별한 허위 주장이나 루머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법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신동욱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신율 측은 "신동욱 씨는 현재 조부와의 소송 중에 있다. 신동욱 씨와 조부 간 소유권이전등기는 적법한 절차에 따라 이행되었으며, 법원의 정당한 판결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과거 신동욱 씨의 조부는 아내, 아들, 손자 3대에 걸쳐 가정폭력, 폭언, 살인 협박은 물론이거니와 끊임없는 소송을 진행하며 신동욱 씨를 비롯 가족 구성원들에게 깊은 상처를 입혔다"며 "조부의 주장은 허위 사실임을 알려드린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날 오후 9시 방송된 'TV조선 뉴스9'에서는 신동욱의 조부가 손자인 신동욱으로부터 이른바 효도 사기를 당했다고 주장한 모습이 전파를 탔다. 조부에 따르면 조부는 신동욱에게 효도를 조건으로 집과 땅을 물려줬다. 하지만 이후 신동욱은 연락이 끊겼고, 조부는 땅을 돌려달라는 내용의 소송을 제기하게 됐다는 것. 집을 나가라는 통보도 받았으며 이 통고서를 보낸 사람은 신동욱의 연인 A 씨였다. 신동욱 측은 "할아버지가 조건 없이 넘긴 땅"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신동욱은 복합부위통증증후군(CRPS)으로 잠시 활동을 중단했지만 2017년 MBC 드라마 '파수꾼'으로 복귀했다. 현재 '대장금이 보고있다'에 출연 중이다.


◆ 다음은 신동욱 측 입장 전문.


안녕하십니까. 배우 신동욱 씨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신율의 담당 변호사 송평수 입니다.


신동욱 씨의 조부가 신동욱 씨를 상대로 제기한 소유권이전등기말소소송과 관련하여 아래와 같은 공식 입장을 보내드립니다.


신동욱씨는 현재 조부와의 소송 중에 있습니다. 신동욱씨와 조부 간 소유권이전등기는 적법한 절차에 따라 이행되었으며, 법원의 정당한 판결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과거 신동욱 씨의 조부는 아내, 아들, 손자 3대에 걸쳐 가정폭력, 폭언, 살인 협박은 물론이거니와 끊임없는 소송을 진행하며 신동욱 씨를 비롯 가족 구성원들에게 깊은 상처를 입혔습니다. 그렇기에 이번 소송과 관련하여 신동욱 씨와 그의 가족들이 느낀 상심은 이루 말할 수 없는 고통 그 이상일 것입니다.


더하여 조부의 주장은 허위 사실임을 알려드립니다. 신동욱 씨의 조부와 신동욱 씨는 계약상 필요한 서류들을 당사자간 직접 발급, 담당 법무사 집행 하에 모든 법적 절차에 따라 진행하였습니다. 때문에 엄준하고 적법한 법의 절차에 따랐음은 의심할 여지가 없는 사실입니다.


신동욱 씨의 드라마 방영 시기에 이와 같은 악의적이고 일방적인 언론 플레이가 이루어진 것에 대하여 강한 유감을 표합니다. 원만한 해결을 원하는 신동욱씨와 그 가족의 뜻을 존중해 적법한 법의 절차를 진행해 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un5468@sportssseoul.com


사진ㅣ스노우볼 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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