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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KB손해보험이 2연승에 성공했다.

KB손해보험은 1일 경기도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OK저축은행과의 도드람 2018~2019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0 25-21 25-20)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지난 대한항공전에 이어 OK저축은행까지 잡으며 2연승을 거뒀다.

경기 후 만난 권순찬 KB손해보험 감독은 “전체적인 흐름을 황택의가 잘 컨트롤 했다. 속공도 속공이지만 펠리페 쪽으로 초반에 풀어나가면서 도움이 많이 됐다. 분위기를 잘 가져왔다”라고 평가했다.

다음은 권 감독과의 일문일답.

-경기 소감은?

편하게 보지는 않았다. 불안했다. 중요할 때 리시브가 불안해지는 게 약점이다. 오늘은 그래도 상대에서 미스가 많이 나와 잘 버텨줬다.

-제일 잘 된 부분은?

전체적인 흐름을 황택의가 잘 컨트롤 했다. 속공도 속공이지만 펠리페 쪽으로 초반에 풀어나가면서 도움이 많이 됐다. 분위기를 잘 가져왔다.

-우려했던 기복이 덜 나온 것 같다.

오늘 게임에서는 손현종, 황두연이 끝날 때까지 기복 없이 잘 해줬다. 늘 이랬으면 좋겠다. 항상 기복에 대한 불안감은 늘 있다. 선수들도 있지 않을까 싶다.

-펠리페가 나아지고 있다.

황택의가 잘 맞춰주고 있다. 처음에 높이 주다 최근에는 스피드 있게 낮게 준다. 둘이 훈련을 많이 했다. 손발이 잘 맞는다.

-다음 경기가 한국전력전이라 3연승이 가능하다.

3연승이라는 것 자체는 생각하지 않는다. 기복 없이 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 승리하면 좋겠지만 연연하지 않으려고 한다.

-황택의가 서브에서도 자신감을 찾은 것 같다.

부상 후 스파이크 서브를 때리는 게 부담스러웠던 것 같다. 지금은 올라왔다. 조금 더 지나면 옛날 서브가 나오지 않을까 싶다.

-새해 첫 경기에서 승리했다.

제가 선수들 처지에서 생각해보면 매 경기 이기고 싶을 것 같다. 저보다 선수들이 간절할 것 같다. 그런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게 제 역할이다. 분석을 통해 선수들을 더 강하게 만들어줘야 한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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