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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조현정기자]배우 하정우(40)가 강원도 속초의 24억원대 스타벅스 건물주가 됐다.

28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하정우는 지난 7월20일 강원도 속초시 금호동의 대지면적 35.99평, 연면적 115.20평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의 건물을 24억5000만원에 매입해 지난 10월22일 잔금을 치렀다. 해당건물은 스타벅스에서 전체를 통으로 장기임대해 영업하고 있다. 하정우는 이 건물을 담보로 은행에서 약 6억원을 대출받았다.

빌딩중개전문업체 ㈜빌사남의 박원서 팀장은 “하정우가 매입한 속초의 건물은 속초 청초호 유원지 인근에 자리잡아 최근 외국 관광객들의 유입이 많은 지역”이라며 “스타벅스가 입점한 건물은 안정적인 임대수익과 함께 나중에 매매하기도 좋다는 게 장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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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가 입점한 하정우의 화곡동 건물. 사진|㈜빌사남 제공

앞서 하정우는 지난 7월6일 서울 강서구 화곡동의 스타벅스 입점 건물을 73억3000만원에 매입해 지난 3일 잔금을 치렀다(7일 스포츠서울 단독보도). 이 건물 역시 스타벅스가 3층 전체를 임대해 오는 2031년까지 장기계약했다. 보증금 4억원, 수수료 월 2400만원으로 연 수익률은 4.16%다.

하정우는 지난 7월에만 화곡동과 속초의 스타벅스 입점 건물 2채를 총 97억8000만원에 샀다.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누릴 수 있는 상가건물 외에도 서울 잠원동 고급빌라 2채를 보유중이다. 2013년 5월 잠원동 빌라를 시세보다 저렴하게 매입했고 2016년에도 잠원동 빌라를 22억원에 사서 거주하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네임밸류나 다른 연예인들에 비해 수익성 부동산투자를 늦게 시작한 하정우가 수익성과 미래가치까지 겸비한 똘똘한 투자를 했다”며 “ ‘하정우 효과’로 인근 상권까지 주목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2003년 영화 ‘마들렌’으로 데뷔해 누적관객수 1억명을 돌파한 최연소 한국 배우인 하정우는 ‘본업’인 연기 뿐만 아니라 영화감독, 제작자, 화가로도 활약해왔다. 또한 지난 11월23일 출간한 두번째 에세이 ‘걷는 사람, 하정우’가 이틀 만에 2쇄, 일주일도 되지 않아 4쇄를 찍는 등 베스트셀러 작가로도 이름을 알리고 있다. 영화 ‘더 테러 라이브’ 이후 5년 만에 김병우 감독과 호흡을 맞춰 지난 26일 개봉한 영화 ‘PMC: 더 벙커’가 이틀째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며 장기흥행을 예고했다.

hjcho@sportsseoul.com

배우 하정우와 하정우의 속초 건물. 사진|스포츠서울DB· ㈜빌사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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