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전태관 회원 페이스북

[스포츠서울 남혜연기자]그룹 ‘봄여름가을겨울’의 드러머 전태관이 하늘의 별이 됐다.

윤종신은 28일 새벽 자신의 SNS에 “전태관 형께서 세상을 떠나셨어요. 아프지 않은 곳에서 편히 쉬셔요 형 감사했습니다”라는 글을 올리며 추모했다.

전태관은 2012년 신장암으로 수술을 받았다. 이후 2014년 어깨로 암이 전이돼 연주활동을 중단했지만, 음악에 대한 열정은 놓지 않았다. 비록 연주는 하지 못했지만, 멤버인 김종진과 함께 음악에 대한 얘기를 꾸준히 나눠왔다.

특히 올해는 ‘봄여름가을겨울’이 데뷔 30주년을 맞았던 만큼 오랜 우정을 나눈 동료인 전태관과 김종진에게 특별함은 더했다. 김종진은 전태관을 위한 헌정 앨범을 준비했고, 지난 10월에는 ‘친구와 우정을 지키는 법’을 발매, 앨범의 수익금은 투병 중인 전태관의 치료를 위해 쓰였던 것.

한 가요계 관계자는 “음악적 동반자인 두 사람의 우정이 정말 각별했다. 늘 옆에서 김종진이 지켜왔다”면서 두 사람에 대해 얘기했다.

한편, ‘봄여름가을겨울’은 조용필, 김수철, 김현식 등의 세션맨으로 활동을 시작해 1988년 ‘사람들은 모두 변하나봐’로 데뷔했으며, ‘어떤 이의 꿈’ ‘브라보 마이 라이프’ 등의 히트곡이 있다.

whice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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