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조윤형기자]배우 손승원의 무면허 음주운전 사고와 관련해 뮤지컬 '랭보' 측이 입장을 전했다.


뮤지컬 '랭보' 측은 26일 복수의 매체를 통해 "오는 30일 진행되는 손승원의 공연을 다른 배우로 교체하기 위해 조율 중"이라며 "자세한 사항은 추후 공지될 예정이다. 당일 티켓의 경우에는 관객들의 환불 요청 시 수수료 없이 전액 환불 및 변경할 수 있도록 예매처와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서울 강남경찰서는 "오늘(26일) 새벽 4시 20분경 서울 청담동 인근 도로에서 손승원이 교통사고를 냈다"고 알렸다.


경찰에 따르면 손승원의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0.206%로 면허 취소 수준이었다. 조사 결과 무면허 상태인 손승원은 부친 소유의 벤츠 차량을 운전하다가 청담 CGV 앞에서 피해 차량과 충돌, 후속 조치 없이 학동사거리까지 약 150m를 도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손승원의 전 소속사 블러썸엔터테인먼트 측은 "지난 10월 전속 계약이 종료된 상태라 현재 사건에 대해서는 정확히 알지 못한다"며 조심스러운 태도를 내비쳤다.


한편, 지난 2009년 뮤지컬 '스프링 어웨이크닝'으로 데뷔한 손승원은 JTBC '청춘시대', '으라차차 와이키키'를 통해 이름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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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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