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쇼트트랙 국가대표 출신 주민진이 쇼트트랙계 상습폭행 실태를 고발했다.


20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는 주민진과 전화 인터뷰를 했다.


주민진은 쇼트트랙계 폭력과 관련해 "내가 대표팀 선수 시절 전부터 그랬다. 굉장히 오래됐다. 심석희, 변천사의 이야기를 듣고 놀랐다. 내가 당한 것과 비슷했다"고 말했다.


선수시절 겪은 폭행에 관해 털어놨다. 주민진은 "국제시합이나 외국 전지 훈련 중 방으로 부르더라. 거기서 욕설을 듣고 폭행을 당했다"며 "코치와 감독 말이라면 법으로 알던 시절이었다. 선수촌 내 있었던 일은 절대로 외부에 발설하지 말라고 했다. 이유도 모른 채 우리는 그래야 하는 줄 알았다"고 밝혔다.


폭행 속에 선수 시절을 경험한 주민진은 "폭행은 성적 향상에 도움되지 않는다"라며 "폭행을 당하지 않은 선수 중 좋은 성적을 낸 선수가 있었다"라며 "좋은 기록을 내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폭행을 당해 선수 생활이 끝난 사람도 있었다"고 고백했다.


purin@sportsseoul.com


사진 | JT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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