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정하은기자] 밴드 엔플라잉 권광진이 팬 성추행 의혹에 휩싸였다.

지난 1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팬 성추행하고 홈마 꼬셔서 연애하는 아이돌'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해당 글 작성자는 엔플라잉 멤버 권광진이 데뷔 때부터 팬들과 연애를 하고, 팬싸인회에서 성추행을 했으며 팬들한테 멤버 험담, 회사 험담 등을 했다고 주장했다.

작성자가 공개한 캡처글에는 권광진에게 피해를 입었다는 팬들의 제보 내용이 담겼다. 작성자는 "데이트폭력 당하고 우울증이 온 팬에게 언제까지 그러고 살거냐고 했다", "권광진이 가상연애하자고 했다. 그러면서 자기 허벅지 사이에 내 무릎을 가뒀다", "권광진이 여자 번호 따고 다니려고 명함 들고 다닌다" 등 팬들의 일화를 정리해 게재했다.

이에 엔플라잉 팬들은 트위터를 통해 '권광진 탈퇴해' 글을 반복적으로 게재하며 보이콧에 나선 상황이다. 현재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해당 논란에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jayee212@sportsseoul.com

사진ㅣ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