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대령기자]박항서(59)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오는 2019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앞두고 27명의 예비 명단을 발표했다.


18일(현지시간) 베트남축구협회는 내년 1월 아랍에미리트(UAE)에서 개막하는 아시안컵에 나설 베트남 대표팀 명단 발표를 앞두고 27명의 예비 명단을 공개했다. 이 중 최종 명단에서는 네 명의 선수가 제외된다.


명단에 오르지 못한 선수 중 눈에 띄는 선수는 이번 2018 아세안축구연맹(AFF) 챔피언십에도 출전했던 응우옌아인득과 응우옌반꾸엣이다. 특히 아인득은 지난 15일 열린 말레이시아와의 스즈키컵 결승전에 출전해 득점을 터뜨린 바 있다.


베트남 매체는 이를 베트남 축구의 미래를 생각한 박항서 감독의 과감한 선택으로 평가했다. 182cm의 아인득은 동남아시아 팀들만 참가하는 스즈키컵에서는 위협적인 피지컬을 지닌 공격수지만 아시안컵에서는 경쟁력이 떨어진다. 여기에 33세의 나이를 고려하면 매력적인 선택지가 아니다. 반꾸엣은 주장 완장을 달았지만 정작 주전 경쟁에서 밀려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반면 응우옌꽝하이, 응우옌꽁프엉 등 이번 대회에서 맹활약을 펼친 핵심 선수들과 K리그에서 활약한바 있는 르엉쑤언쯔엉 등 '황금 세대'로 불리는 젊은 선수들은 변함없이 이름을 올렸다.


한편 베트남은 아시안컵에서 이라크, 이란, 예멘과 함께 D조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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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베트남축구협회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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