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조윤형기자]부모 사기 논란 이후 잠적한 래퍼 마이크로닷이 연인 홍수현과 연인 관계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일간스포츠는 방송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마이크로닷이 일부 친한 방송 제작진 및 홍수현과 연락을 계속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홍수현의 소속사는 "두 사람의 관계는 사생활 문제이기 때문에 말씀드리기 어렵다. 이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공식적인 발표가 없을 예정이다"라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내비쳤다. 앞서 홍수현도 지난 6일 진행된 '서울메이트2' 제작발표회에서 마이크로닷과 연관된 질문에 대해 말을 아낀 바 있다.


온라인상에서도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일부 네티즌들은 홍수현을 향해 "왜 사귀고 있는지 이해가 안 된다", "빨리 헤어져야 한다", "실망이다"라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일각에서는 "개인 사정이다", "두 사람이 알아서 할 일"이라며 마이크로닷과 홍수현의 관계를 다소 유연하게 생각하는 의견도 존재했다.


제천경찰서에 따르면 과거 충북 제천 송학면에서 목장을 운영하던 마이크로닷 부모는 1997년 5월 친척, 동네 이웃, 친구 등 지인 10여 명에게 20억 원대 돈을 빌린 뒤 잠적한 혐의로 경찰에 피소됐다. 현재 경찰은 마이크로닷 부모와 관련해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에 적색수배를 요청한 상태다.


이 사실이 알려진 후 마이크로닷은 모든 방송 프로그램에서 하차하며 연예 활동을 전면 중단했다. 그는 "아들로서 도의적인 책임을 지겠다"고 밝혔으나 행방이 묘연해졌고, 자택까지 처분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한편, 지난 7월 채널A 예능 프로그램 '도시어부'에 출연하며 인연을 맺은 마이크로닷과 홍수현은 12세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공개 열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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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최승섭·김도훈기자 thund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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