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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토트넘 페이스북

[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손흥민(26·토트넘)의 발이 다시 한 번 보루시아도르트문트를 조준한다.

17일 16강 조 추첨 결과 토트넘은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독일 분데스리가의 강호 보루시아도르트문트를 상대한다. 손흥민은 함부르크, 바이에레버쿠젠에서 뛰며 도르트문트전에서 5골을 기록했다. 토트넘 이적 후에도 3골을 추가해 총 8골을 터뜨렸다. 도르트문트만 만나면 유독 강한 면모를 보였다.

추첨 이후 토트넘 홈페이지에 공개된 인터뷰에 따르면 손흥민은 “훈련 전에 누구와 만날지에 대해 선수들과 얘기했다. 나는 도르트문트를 만날 것 같았다. 좋은 대진이다. 어려운 상대지만 이길 수 있다. 지난 시즌에도 도르트문트와 좋은 기억이 있다. 긍정적인 에너지를 갖고 경기에 나갈 수 있을 것이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손흥민은 도르트문트전에서 강했던 비결을 묻는 질문에 “비밀은 없다”라며 짧게 답한 후,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골을 조금 넣었는데 내 동료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을 뿐이다. 내 팀이나 동료들 없이는 나 역시 골을 넣을 수 없다. 골을 다시 넣고 싶다”라며 16강에서 다시 한 번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득점하겠다는 생각을 밝혔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16강에서 탈락한 아픈 기억을 상기했다. 손흥민은 “자신감을 갖고 가야 한다. 믿어야 한다. 지난 시즌을 기억해야 한다. 16강에서 유벤투스를 상대로 잘 싸웠지만 8강에 가지 못했다. 우리는 8강, 준결승 이상으로 가고 싶다. 우리의 꿈이고 믿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토트넘과 도르트문트의 16강 1차전은 2월14일 잉글랜드 런던에서 열린다. 2차전은 도르트문트 홈에서 3월6일 개최된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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