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 조재성이 16일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8-19프로배구 1위 대한항공(승점 36점)과 3위 OK저축은행(승점27점)의 경기에서 대한항공 이중블로킹을 상대로 강타를 터트리고 있다. . 2018.12.16.인천 | 강영조기자kanjo@sportsseoul.com

[인천=스포츠서울 도영인기자] OK저축은행이 개인 통산 첫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한 조재성의 활약으로 귀중한 승리를 손에 넣었다.

OK저축은행은 16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시즌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대한항공과의 방문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9-27 17-25 25-21 25-20)로 승리를 거뒀다. 10승(6패)째를 기록한 OK저축은행은 승점 30점을 확보하면서 3위 자리를 지켰다. 3연승에 실패한 대한항공도 1위를 지켰다.

1세트에서는 OK저축은행의 조재성이 서브 에이스 3개를 포함해 9득점을 몰아치면서 맹활약을 펼쳤다. OK저축은행은 26-27로 뒤지던 상황에서 요스바니의 공격 성공에 이어 조재성의 블로킹 득점으로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에서는 분위기가 대한항공으로 넘어왔다. 대한항공 한선수는 9-6으로 리드를 잡은 시점에서 서브 에이스를 2개 연속으로 성공시키며 리드폭을 넓혔다. 2세트에서는 주포 가스파리니도 9득점을 기록하면서 대한항공의 공격을 이끌었다.

승부처가 된 3세트에서는 OK저축은행의 쌍포 조재성과 요스바니(이상 7점)가 14득점을 합작하면서 다시 흐름을 가져왔다. 조재성은 3세트에서는 고비마다 블로킹 득점을 통해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4세트에서는 OK저축은행이 도망가면 대한항공이 쫒아가는 흐름이 이어졌다. OK저축은행은 세트 초반부터 리드를 잡았지만 결국 대한항공은 15-15로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OK저축은행은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재차 리드를 잡았다. 21-18로 리드를 잡은 OK저축은행은 요스바니가 공격성공에 이어 서브 에이스를 기록하면서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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