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신혜연기자]개그우먼 김영희 모녀가 '빚투'에 이어 거짓 해명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김영희가 입장을 밝혔다.


김영희는 한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신인때부터 아버지의 빚 때문에 협박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신인 시절 상환 능력이 없을 때부터 돈을 갚으라는 협박을 받았으며, 돈을 빌린 건 아버지였고, 어머니가 아버지와 의절하면서 돈도 모두 아버지가 갚기로 약속한 상황이었다고 전했다. 이후에 아버지 파산신청이 받아들여지면서 법적 책정 금액을 아버지가 갚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거짓말 의혹에 대해서는 "이번에 '빚투'에 대해 사실이 아니란 댓글을 단 것은 돈을 빌렸다는 걸 몰랐다는 게 아니라, 돈을 빌리고 무책임하게 도망가거나 한 상황이 아니라는 말이었다. '악질모녀'가 아니라는 말이었다"고 해명했다.


더불어 그는 '빚투' 입막음으로 10만원을 보냈다는 것도 결코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김영희는 "어머니가 힘들어서 10만 원씩이라도 보내겠다고 얘기를 한 거다. 최근 병원에 다니면서 입금이 늦어져 그런 상황도 이야기를 했다"고 털어놨다.


김영희 측에 따르면 아버지는 30만 원씩 60개월 동안 빚을 갚아 6600만 원 중 4800만 원의 빚이 남았지만 국내 법에 따르면 연좌제는 금지돼 있기 때문에 사실상 김영희가 부모의 빚을 변제할 책임이 있는 건 아니다.


앞서 지난 1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A씨가 김영희의 어머니에 대한 ‘빚투’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김영희의 소속사 A9미디어 측은 "변제되지 못한 금액은 있지만 빌린 돈은 김영희와 그의 어머니가 쓴 돈이 아닌 아버지의 돈이며, 김영희의 어머니와 아버지가 어렸을 때부터 별거를 하셨기 때문에 이 채무 관계에 대해 전혀 몰랐다"고 공식입장을 전했다.


이어 김영희의 모친인 권 씨 또한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채무 관계가 있는 것이 맞고 원금을 갚고 있다. 10월부터 채무이행을 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는 A씨와의 입장이 엇갈렸고, "10만원이 입금된 날은 12월 3일입니다. 10월이 아닙니다"라고 반박해 거짓 해명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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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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