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 2002 한일월드컵 당시 길거리를 가득 채운 인파 속에서 '길거리 응원녀'가 탄생했듯 축구 열기에 가득찬 베트남에서도 미모의 응원녀들이 등장하고 있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15일(이하 현지시간) 하노이 미딘경기장에서 열리는 2018 AFF(아세안축구맹) 스즈키컵 결승 2차전에서 말레이시아와 맞붙는다. 앞서 지난 11일에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부킷 잘릴 국립경기장에서 1차전을 치른 바 있다.


박항서호는 지난 8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베트남 축구 역사상 첫 4강 진출 쾌거를 이룬데 이어 10년만에 AFF 결승전에 오르며 베트남 전역을 축구 열기로 뜨겁게 달구고 있다. 인구 9000만명의 베트남은 지금, 붉은악마로 거리가 메워지던 2002년 한국의 모습을 연상시키고 있다. 



2002 한일월드컵 당시 응원 소품으로 뜬 건 붉은 악마 머리 띠와 '비 더 레즈(Be the Reds)'가 새겨진 붉은 티셔츠였다. 베트남은 국기인 금성홍기가 그려진 티셔츠가 응원 기본 물품으로 뜨고 있다. 특히 여성들은 저마다 개성을 강조한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다.


지난 여름 아시안게임 당시에도 '박항서 매직'으로 첫 거리응원이 펼쳐졌다. 당시 '베트남 미녀'라며 모델 판 투이 티엔이 주목받은 적 있다. 과거 국내에서 월드컵 기간 미나, 한장희, 김하율, 유승옥 등이 월드컵 스타로 화제를 모았듯 베트남에서도 미모의 응원녀들이 속속 등장 중이다.


오는 15일 베트남 거리에서는 어떤 미녀가 주목을 받게 될지 기대가 모아진다.





purin@sportsseoul.com


사진 | 복수의 베트남 매체 캡처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