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신재유기자] 디지털 카메라가 일반화된 시대에 복고 바람을 타고 아날로그 감성이 물씬 풍기는 필름 카메라가 새롭게 조명 받는 이때, 충남 대전시 중구 중앙로에 위치한 (주)카메라대학병원(대표 이승호)에 카메라 마니아들의 관심이 모아진다.

이승호 대표는 소규모 카메라 판매점을 운영하던 부모의 영향으로 카메라와 사진을 일찍 접했고 이에 매료되어 30년째 카메라 및 사진 전문가로서의 삶을 살고 있다.

(주)카메라대학병원 이승호 대표
(주)카메라대학병원 이승호 대표

3층 규모의 (주)카메라대학병원에서는 디지털 및 클래식 카메라와 기자재, 영상 카메라, 방송용 카메라, 스쿠버용 수중 카메라, 영사기 등 다양한 종류와 가격대의 카메라와 관련 장비를 구비하고 대전시, 충청남북도와 세종시 일대에 공급하고 있다.

또 카메라 수리와 A/S를 담당하면서 카메라의 역사와 디지털 카메라의 발전, 사진과 카메라에 대한 기초 지식, 사진 촬영의 원리와 기술, 장비 사용법 등을 가르치는 아카데미와 촬영 스튜디오를 운영하는 중이다.

국내 사진·영상 문화 대중화에 크게 이바지해 온 이 대표는 오래 전부터 체험 스튜디오를 갖춘 카메라 박물관을 구상하고 이를 설립하고자 1,000여 점에 달하는 카메라와 렌즈, 관련 액세서리 등을 수집해 왔다.

현재 대학교에서 문화예술 과정을 공부하는 그는 “앞으로 온 가족이 종이 카메라 만들기, 사진 콘테스트 등 다양한 체험 활동과 이벤트에 참여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카메라 놀이터를 조성해 사진·영상 인구의 저변을 넓혀갈 계획”이라고 청사진을 펼쳐 보였다.

whyja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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