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리그
사커킹이 팬 설문을 통해 선정한 J리그 올 시즌 베스트11. 캡처 | 사커킹 보도

[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황의조(감바 오사카)와 정성룡(가와사키 프론탈레) 두 코리언리거가 일본 언론이 선정한 J리그 시즌 베스트11에 선정됐다.

일본 축구전문매체 ‘사커킹’은 지난 1~4일 팬 설문조사로 J리그 1부 베스트 11을 추렸다. 약 800여 명이 설문에 참여했는데 한국인 J리거 2명이 이름을 올렸다. 최근 J리그에 한류 열풍이 재점화한 것을 재확인했다.

우승권과 거리가 멀었던 가와사키는 정성룡 영입 이후 리그 2연속 우승에 성공했다. 지난해 팀 창단 첫 우승을 차지한 가와사키는 정성룡 효과를 톡톡히 봤다. 정성룡이 골문을 지킨 33경기에서 16경기나 클린시트였다. 올 시즌도 정성룡은 31경기에서 14번이나 무실점 방어를 펼치면서 가와사키가 우승하는 데 이바지했다. 그는 117표를 획득하며 골키퍼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황의조도 빼놓을 수 없는 히어로다. 강등 위기에 처한 감바 오사카가 올 시즌 중위권으로 마감하는 데 핵심 구실을 했다. 아시안게임 출전 여파에도 리그 27경기에서 16골 1도움을 기록, 리그 막바지엔 6경기 연속골을 꽂으며 팀의 연승 가도를 이끌었다. 196표를 획득하며 공격수 한 자리를 차지했다. 그는 국가대표팀에서도 3경기 연속골을 기록 중인데 대한축구협회 올해의 선수에 강력한 후보다.

‘사커킹’이 4-4-2 포메이션을 기준으로 베스트11을 매긴 가운데 최전방 투톱은 황의조와 득점왕을 차지한 나고야 그램퍼스 브라질 공격수 조(33경기 24골)다. 미드필더엔 안드레스 이니에스타(빗셀 고베), 모리타 히데마사, 나카무라 겐고, 이에나가 아키히로(이상 가와사키 프론탈레)가, 포백 수비엔 산 료스케(요코하마 마리노스), 쇼지 겐(가시마 앤틀러스) 타니구치(가와사키 프론타렐) , 에우시뇨(가와사키 프론탈레)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골키퍼는 정성룡이다.

감독은 우승 팀 가와사키 프론탈레 수장 오니티 토루였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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