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NeurlPS_포스터세션
클로바AI 이상우 연구원이 스포트라이트 세션 발표를 마친 후 포스터 세션에서 발표 내용에 대한 추가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제공 | 네이버

[스포츠서울 김민규기자]네이버가 세계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인공지능(AI) 컨퍼런스에서 그동안 네이버 AI 연구 성과를 공개했다. 특히 네이버 AI 팀은 전체 논문 중 상위 3%에만 주어지는 ‘스포트라이트’ 세션에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채택됐다.

네이버는 올해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진행된 인공지능·딥러닝 분야 세계최고 권위의 컨퍼런스인 ‘NeurIPS(신경정보처리시스템학회) 2018’에서 자사의 AI 연구 성과를 공유했다고 5일 밝혔다.

NeurIPS는 캘리포니아 공과 대학교와 벨 연구소(Bell Laboratories)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머신러닝 분야 학회다. 지난 1986년 시작한 이래 인공 신경망 연구가 확산되며 세계 최대 머신러닝 학회로 그 중요도와 주목도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특히 올해 NeurIPS는 사전 등록 시작 11분 만에 정규 세션 등록이 마감돼 최근 AI 분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을 실감케 했다.

네이버는 이번 NeurIPS 2018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NeurIPS에 제출된 논문 중 상위 3%에게 부여되는 ‘스포트라이트’세션에 채택됐다. 네이버 클로바AI팀 이상우 연구원이 제출한 목적 지향 대화에 있어 질문자가 상대방의 마음을 이해하고 예측해 효과적으로 질문하며 클로바 성능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기술인 AQM(Answerer in Questioner‘s Mind)에 대한 논문은 학계의 극찬 속에 주목받았다. 이어진 포스터 세션도 성공적으로 진행됐다.

또한 NeurIPS 현장에서 진행된 시각언어모델링 워크샵인 ‘Visually Grounded Interaction and Language Workshop’에선 클로바 AI팀의 논문 ‘Large-Scale Answerer in Questioner’s Mind for Visual Dialog Question Generation’이 채택됐다.

네이버 관계자는 “올해 진행된 글로벌 주요 학회에서 네이버 연구원들이 제출한 다양한 논문들이 잇따라 채택됐다”며 “글로벌 AI 기술 업계에서 네이버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음을 실감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아울러 네이버는 라인, 네이버랩스 유럽과 함께 한국 기업 중에선 유일하게 정규 세션 이전에 ‘엑스포 워크샵’도 개최했다. 이번 워크샵은 ‘Beyond Jarvis: From AI Assistant to Ambient Intelligence (자비스를 뛰어넘어:인공지능 비서부터 생활환경지능까지)’란 주제로 진행됐다. 전 세계 AI 기술 개발자들을 대상으로 문자인식, 음성인식, 컴퓨터 비전, 자연어 처리 등 네이버·라인의 AI플랫폼 클로바와 네이버랩스 유럽의 혁신적인 AI 기술을 공개했다.

김성훈 네이버 클로바 리더는 “그 동안 AI 기술에 대한 꾸준하고 집중적인 연구와 투자가 현재 글로벌 테크 리딩 기업 중 하나로 네이버가 자리할 수 있는 밑바탕이 됐다”며 “앞으로도 네이버는 미래 실제 생활에 활용될 수 있는 인공지능 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와 투자를 확대해나갈 것”이라 밝혔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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