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일본 J리그 빗셀 고베가 유럽 축구 스타들을 수집하고 있다.


고베는 최근 전성기가 지난 유럽 축구 스타들을 수집하고 있다. 앞서 루카스 포돌스키(독일)와 안드레 이니에스타(스페인)을 영입한 고베는 지난 1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또 다른 유럽 축구 스타 다비드 비야(스페인)의 영입 소식을 전했다.


지난해 여름 포돌스키 영입한 고베는 지난 5월 이니에스타까지 수집했다. 고베는 이번 시즌 유럽 스타들의 효과를 톡톡히 봤다. 올 여름 이니에스타 영입으로 고베는 유니폼 품절과 티켓 매출이 상승하는 효과를 거뒀다. 스타 영입 이전에 비해 배출이 10배 이상 상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일본에서는 이니에스타의 영입으로 1000억원대 경제효과를 보는 것으로 분석했다. 간사이대 미야모토 명예교수는 "고베를 중심으로 한 간사이 지역에 79억엔(약 797억원), 일본 전체에 100억엔(약 1009억원)의 경제 효과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한물간 스타지만 영향력이 건재한 선수들을 영입하면서 재미를 본 고베는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도 또 다른 유럽 축구 스타를 영입을 노리고 있다. 세스크 파브레가스부터 아르옌 로벤 등까지 은퇴를 앞둔 선수들이 고베의 수집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4일 일본 '도쿄 스포츠'는 이를 두고 '고베는 일본의 '갈라티코 구단'이 되는 것인가. 혹은 그에 걸맞으 클럽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한편, 일본 J리그는 다음 시즌부터 외국인 출전 제한이 3명(아시아 쿼터 1명 제외)에서 5명으로 확대된다.


purin@sportsseoul.com


사진 | 빗셀 고베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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