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한국 축구 기대주 이강인(17‧발렌시아)이 기대대로 성장하고 있다.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 레이)에서 두 경기 연속 선발 출전하며 팀의 16강 진출을 도왔다.

이강인은 5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의 메스티야 스타디움에서 열린 CD 에브로(3부리그)와의 2018~2019시즌 스페인 국왕컵 32강 2차전에서 2선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후반 32분 교체될 때까지 77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유럽 프로 무대에서 순항 중인 이강인은 앞서 지난 10월 31일 국왕컵 32강 1차전 출전으로 역대 한국인 선수 최연소 유럽 프로축구 경기 공식 데뷔전(17세 253일)을 치렀다.

지난 경기에 이어 2경기 연속 선발 명단에 오른 이강인은 공격 포인트는 올리지 못했지만 왼쪽 측면에서 활발한 움직임으로 팀의 승리를 도왔다.

한편, 발렌시아는 후반 14분 미치 바추아이의 결승골을 앞세워 1~2차전 합계 3-1로 국왕컵 16강 진출을 이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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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발렌시아 트위터 캡처